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5일 이른바 ‘부정선거 음모론’을 주장하는 전한길씨(한국사 강사 겸 유튜버)와의 공개 토론을 수락하며 정면 대응을 예고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조속한 시일 내에 전씨와 공개 토론회를 갖고 부정선거론자들의 추태를 종식시키겠다”고 밝혔다.

앞서 전씨가 제안한 ‘4대4 토론’ 방식에 대해서는 “음모론에 전문가는 없고 전문적으로 거짓말하는 사람만 있을 뿐”이라며 “4명이든 40명이든 상관없다. 저 혼자 상대하겠다”고 맞받았다.

이 대표는 부정선거론이 12·3 비상계엄 사태의 배경이 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이 부정선거론을 신봉해 계엄을 선포했고, 권력을 가지고도 증거를 못 찾아 선관위 위원장을 고문해 조작하려 한 것이 계엄의 실체”라고 비판했다.

법적 판단이 끝난 사안임도 강조했다. 이 대표는 “2020년 총선 이후 6년이 지나는 동안 제기된 126건의 소송은 예외 없이 전부 기각됐다”며 “일장기나 배춧잎 투표지 등은 이미 과학적으로 부정되고 사법적으로 종결된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기성 정치권을 향한 비판도 덧붙였다. 이 대표는 “보수 진영은 비겁하게 편승했고 진보 진영은 이를 즐기며 방관했다”며 “오로지 개혁신당만이 부정선거론의 비논리성과 해악성에 맞서 왔다”고 주장했다.

김윤정 기자(kking15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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