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이제이엠컴퍼니
사진 제공= 이제이엠컴퍼니

재개발·재건축·리모델링 등 정비사업 현장에서 설계 반영을 위한 평형조사·선호도 조사가 종이 서면 중심에서 전자 방식으로 전환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기존 서면 조사는 참여가 제한되고, 취합 과정에서 정확한 의사 반영이 어렵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 가운데 이제이엠컴퍼니(우리가)는 정비사업 설계 의사결정에 필요한 선호도 조사 설문을 전문으로 제공하는 전자 설문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택형 설문’을 온라인으로 옮기는 수준을 넘어, 정비사업 특유의 의사결정 구조를 반영해 설문 문항과 응답 방식 자체를 세분화한 것이 특징이라는 설명이다.

서비스는 먼저 소유 평형(세대 타입)별로 선택 가능한 항목을 다르게 구성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같은 질문이라도 평형에 따라 선택 가능한 옵션이 달라지는 현장 특성을 반영해, 응답자의 혼선을 줄이고 설문 정확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또한 설계안이나 옵션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각 항목별 동영상 첨부도 가능해, 조합원이 설명을 확인한 뒤 설문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의견 수렴 방식도 다층화했다. 주관식 입력으로 보다 구체적인 요구를 받는 한편, 1순위부터 5순위까지 순위 부여를 통해 선호도를 정교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 커뮤니티 항목처럼 정성적 판단이 필요한 영역은 점수 기반 선호도 평가 방식으로 의견을 명확히 반영하도록 구성했다.

이제이엠컴퍼니는 응답 결과가 실시간으로 집계에 반영되고, 조사 종료 후 리포트가 자동 생성된다고 전했다. 서면 조사에서 반복되는 취합·정리·보고 업무 부담을 줄이고, 설계 반영 논의에 필요한 근거 자료를 보다 빠르게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참여 신뢰도와 접근성도 고려했다. 회사 측은 본인확인 기반 참여로 중복 응답이나 비조합원 참여를 방지하고, 고령층을 고려한 글자 크기 조정 기능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용산·송파·강남권과 목동 일대 단지를 중심으로 전자 설문 방식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정비사업에서 조합원 의사 수렴은 설계·커뮤니티·상품 구성 등 핵심 의사결정과 맞물려 있는 만큼, 조사 방식의 디지털 전환이 현장 운영의 효율성과 신뢰도를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용성 기자(drago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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