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150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가 15% 이상 급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자, 투자에 필수적인 사전 교육을 받으려는 이들이 몰리면서 금융투자교육원 홈페이지가 마비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투자교육원 홈페이지가 이날 오전 접속자 폭주로 인해 일시적인 시스템 오류를 겪었다. 로그인 지연과 페이지 로딩 중단 등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전 코스닥 시장이 강세를 보이면서 코스닥150 선물지수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 상품들이 전 거래일 대비 15% 넘게 급등했다.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는 장 초반 1만6075원까지 치솟았고 TIGER 코스닥150레버리지 역시 1만8885원을 기록하며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시장에선 코스닥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자 수익률을 극대화하려는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레버리지 상품에 집중된 것으로 보고 있다.
개인 투자자가 레버리지 ETF·상장지수증권(ETN) 등 고위험 상품에 투자하려면 금융투자교육원에서 시행하는 1시간 분량의 사전 온라인 교육을 반드시 이수해야 한다. 교육 수료 후 부여받는 번호를 증권사 앱에 등록해야만 매수 주문이 가능하기 때문에, 신규 투자자들이 한꺼번에 교육 사이트로 몰리며 서버에 과부하가 걸린 것이다.
금융투자교육원 관계자는 “지난 연말부터 해외 레버리지 상장지수상품(ETP) 거래 시에도 교육 이수가 의무화되면서 기본 이용자 수가 늘어난 상태였다”며 “오늘 접속자가 평소보다 더 폭발적으로 늘어나 일시적인 혼란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지영 기자(jy1008@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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