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명 등반가 알렉스 혼놀드가 대만의 최고층 건물 ‘타이베이101’을 맨몸으로 오르는 데 성공했다.
혼놀드는 25일(현지시간) 오전 아무런 안전장치 없이 맨몸으로 101층, 500m 높이의 빌딩 꼭대기까지 오른 뒤, 맨 꼭대기에서 셀카를 찍는 것으로 등반을 마쳤다.
2시간이 채 걸리지 않은 혼놀드의 등반 과정은 ‘스카이스크래이퍼 라이브’라는 제목으로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
혼놀드는 타이베이101을 ‘엘 캐피탄’을 등반했던 것과 같은 방식으로 등반했다. ‘프리솔로(free solo)’라고도 불리는 등반 방식으로서 로프, 하네스, 안전망 없이 오른다. 혼놀드는 등반을 하던 중 “날씨가 너무 아름답다”, “비현실적이다”고 말하는 등 시청자들에게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타이베이101은 세계에서 11번째로 높은 초고층 빌딩이다. 2004년 개장 당시 프랑스 등반가 알랭 로베르가 안전장치를 하고 등반한 적은 있지만, 맨몸 등반은 이번이 처음이다.
혼놀드의 등반은 24일로 예정돼 있었지만, 기상 악화로 이날로 연기됐다.
혼놀드는 지난 2018년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다큐멘터리 ‘프리 솔로’에서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엘 캐피탄을 로프 없이 등반하는 모습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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