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주식은 1월에 사라

유나기 지음 / 이정환 옮김 / 여의도책방 펴냄

주식의 시대다. ‘반도체 특수’가 밀고 정부의 코스피 5000 시대 정책이 끌면서 주식 투자 붐이 거세다. 그런데 같은 시장에서 왜 승자와 패자가 극명하게 갈리는 걸까? 책은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이다. 복잡한 기업 분석이나 차트 분석, AI(인공지능) 추천 없이 연 40% 이상의 수익을 올린 저자의 투자전략을 망라한 이 책은, 기관에 휘둘리지 않고 성공 투자를 하고 싶은 개인 투자가들에게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저자는 1999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일하며 주식투자에 입문했다. IT 버블 붕괴로 쓰라린 실패를 맛본 그는, 시장의 거대한 파도 속에서 ‘이벤트 투자’라는 독자적인 기법을 터득하며 투자에 성공한다. 스타벅스 주식을 1월에 사서 3월에 파는 단순한 원리로 시장의 패턴을 포착하는 이 전략은,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그를 전업 투자자로 변신시켰다. 책은 그를 성공시킨 ‘이벤트 투자’ 비법을 소개하며, 최근 국내 시장의 화두인 ‘주주 우대 제도’ 활용법도 심도있게 다룬다.

책은 6개의 장으로 구성돼 있다. 1장은 평범한 샐러리맨이던 저자가 단돈 300만원으로 10억원의 자산을 일구기까지의 성공담을 소개한다. 2장은 주식투자를 꽃가게 운영에 빗대어 ‘이벤트 투자’의 기본 원리를 알기 쉽게 소개한다. 3장에서는 11년간 승률 100%를 기록한 저자의 투자법을 좀 더 심층적으로 소개한다. 주주 우대 제도와 배당락일 사이에 숨겨진 가격 변동의 메커니즘을 파헤친다. 4장은 ‘5월에는 주식을 팔아라’, ‘미국 금리가 오르면 일본 주가도 오른다’ 등 시장을 지배하는 다양한 현상을 데이터로 검증한다. 5장은 애널리스트의 추천종목에 속지 않는 법, 버블을 두려워하지 않고 즐기는 법, 손절매를 칭찬하는 역발상 마인드셋을 설명한다. 6장은 전업 투자자를 꿈꾸는 사람들을 위한 현실적인 로드맵을 제시한다. 주주환원 정책이 각광받는 지금, 저자의 노하우는 투자자들에게 시장의 흐름을 먼저 읽고 선점하는 무기가 돼줄 것이다.

강현철 논설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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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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