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과학관, 기존 물리코너 리모델링해 ‘피직스랩’ 개관

나열식 전시 탈피, 관람객이 만지고 체험하며 물리 원리 이해

국립중앙과학관이 새로 단장한 '피직스 랩'. 국립중앙과학관 제공.
국립중앙과학관이 새로 단장한 '피직스 랩'. 국립중앙과학관 제공.

'물리는 어렵다'는 인식을 체험을 통해 말끔히 해소해 줄 새로운 물리체험 전시관이 문을 열었다.

국립중앙과학관은 물리 원리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기존 물리 코너를 새롭게 단장한 '피직스 랩'을 지난 23일 개관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25일 밝혔다.

'물리, 가장 차가운 법칙으로 가장 따뜻한 세상을 빚다'라는 슬로건으로 마련된 피직스 랩은 국립중앙과학관이 새로 선보이는 기초과학 리모델링 브랜드인 '사이언스 챕터'의 첫 번째 프로젝트다.

딱딱한 교과서 속 물리가 아닌 관람객이 직접 만지고 체험하며 자연스럽게 원리를 깨닫는 '경험 중심'의 체험 공간으로 기획됐다.

기존 나열식 전시에서 탈피해 관람객이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다양한 실험을 통해 물리적 개념을 발견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물리학이 세상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관람객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힘과 에너지 △열과 에너지 △빛과 파동 △전기와 자기 등 4개 구역으로 구성됐다.

중앙과학관 전시품개발센터가 자체 개발한 전시품 2종을 포함해 총 33종의 물리 체험 전시품을 만나볼 수 있다.

국립중앙과학관 내 피직스 랩의 '호버크래프트' 전시물로, 관람객이 직접 탑승해 공기가 만드는 힘을 온 몸으로 체험할 수 있다. 중앙과학관 제공.
국립중앙과학관 내 피직스 랩의 '호버크래프트' 전시물로, 관람객이 직접 탑승해 공기가 만드는 힘을 온 몸으로 체험할 수 있다. 중앙과학관 제공.

대표적으로 관람객이 직접 탑승해 공기가 만드는 힘을 온몸으로 체감하는 '호버크래프트', 관람객이 직접 다양한 부유체를 만들어 바람에 날려보는 '오래 달리기', 회전 속도에 따른 원심력의 변화를 체감하는 '원심력 자전거' 등 직관적인 체험이 가능한 전시물들이 배치됐다.

중앙과학관은 개관을 기념해 오는 25일까지 3일간 물리 원리를 탐구하는 '물리로 물리쳐라 미션게임', 물리 놀이 교구 체험 '물리는 놀이터다', 물리올림피아드 출전자의 진로 특강 '물리 저 멀리' 등의 특별 행사를 운영했다.

권석민 국립중앙과학관장은 "물리를 어렵게 생각하지 않고 즐겁게 체험하며 자연스럽게 이해하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1년의 준비 끝에 문을 연 피직스 랩은 교과서 밖으로 튀어나온 물리를 온몸으로 체험하는 새로운 과학문화 공공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준기 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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