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소상공인 자금 숨통… 보증비율·보증료 부담도 완화
경기신보가 하나은행과 대규모 금융지원 협약을 맺었다.
경기신용보증재단과 하나은행이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어려움을 겪는 경기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대규모 금융지원에 나섰다.
경기신보는 지난 23일, 본점 12층 회의실에서 하나은행과 ‘특별출연을 통한 경기도 민생성장과 상생경제를 위한 포용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과 전정숙 하나은행 경기영업본부 지역대표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최근 경기 둔화와 금융 여건 악화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 운용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지역 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민생경제 회복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
협약에 따라 하나은행은 ‘금융기관 특별출연 협약보증’ 출연금 140억 원과 ‘모바일 특별출연 협약보증’ 출연금 10억 원 등 총 150억 원을 경기신보에 출연한다.
경기신보는 이를 재원으로 출연금의 15배 규모인 총 2250억 원의 보증지원을 실시한다. 일반 금융지원과 함께 비대면·모바일 기반 금융을 병행해 기업들의 자금 이용 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협약보증은 경기도 내에 본점 또는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며, 중소기업은 업체당 최대 8억 원, 소상공인은 최대 1억 원까지 보증을 받을 수 있다. 보증기간은 최대 5년이다.
특히 보증비율을 기존 85%에서 95%로 상향하고, 5000만 원 초과 보증에 대해서도 90%를 적용해 금융기관 대출 문턱을 낮췄다. 보증료율도 최종 산출 보증료율에서 0.2%포인트 인하해 기업 부담을 줄였다.
모바일보증은 1년 이상 영업 중인 경기도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며, 업체당 최대 5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보증기간은 5년으로, 보증비율은 100%를 적용하고 보증료율은 0.75% 고정으로 운영된다. 모바일을 통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어 긴급 자금이 필요한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석중 경기신보 이사장은 “이번 하나은행과의 특별출연 협약은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돕는 의미 있는 금융지원”이라며 “앞으로도 금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민생성장과 상생경제 실현을 위한 포용금융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협약보증은 23일부터 경기신보 영업점과 재단 모바일 앱 ‘이지원’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모바일보증은 ‘이지원’ 앱에서만 신청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신보 고객센터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김춘성 기자(kcs8@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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