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금리도 오름세를 이어가고 서민들의 내집마련 꿈이 더 멀어지고 있다.
24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장기·고정금리 주담대 상품인 보금자리론 금리는 두 달 연속 인상된다.
전날 한국주택금융공사는 보금자리론 금리를 2월 1일부터 0.15%포인트(p) 높인다고 밝혔다. 이달 들어 26개월 만에 금리를 인상한 데 이어 한 번 더 높이는 것이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시장금리 상승에 따라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서민과 실수요자 주거비용 부담을 고려해 인상 폭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아낌e-보금자리론’ 기준 금리는 연 4.05(10년 만기)~4.35%(50년 만기)로 오른다. 단 저소득 청년, 신혼가구, 사회적 배려층, 전세 사기 피해자 등에게는 최대 1.0%p의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시중은행들의 주담대 금디로 오르고 있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경우 변동형은 현재 연 3.77~5.95% 수준으로 지난달 초(3.83~5.31%)와 비교하면 상단이 0.64%포인트(p) 상승했다.
고정형(혼합형) 주담대 금리는 연 4.23~6.53%로 같은기간 하단이 0.11%p, 상단이 0.32%p 올랐다.
이러한 금리 상승기 속에서 전국 아파트 가격까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셋째 주(1월19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0.29% 올랐다. 상승률은 1월 첫째 주 0.18%에서 둘째 주 0.21%로 소폭 커진 데 이어, 2주째 확대 흐름을 이어갔다.
수도권 전체(0.17%)로는 0.05%포인트 확대됐으며, 특히 경기(0.09%→0.13%) 역시 직전 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10·15 대책 이후 규제지역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신규 지정된 남부권 일부 지역의 가파른 오름세가 전체 상승을 견인했다.
비수도권은 직전 주보다 0.02% 오르며 12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5대 광역시는 0.02% 올랐고 세종(0.03%)은 보합에서 상승 전환했다.
부산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작년 10월 넷째 주부터 13주째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상승폭도 전주(0.03%)보다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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