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정무특별보좌관인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베트남에서 건강이 급격히 악화해 위독 상태에 빠진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의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24일 현지로 급파됐다.

조 특보는 이날 오전 9시20분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베트남으로 출국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이 수석부의장이 위독하다는 상황을 보고받고 조 특보를 긴급히 베트남에 급파하기로 결정했다.

조 특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이해찬 민주평통 수석부의장께서 베트남 출장 중 건강상 사유로 현지 병원에 입원중이시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긴급 지시로 현지로 향하는 중이다. 청와대와 긴밀히 소통해 필요한 모든 조력을 다하겠다”고 글을 올렸다.

조 특보는 당내에서 친명(친이재명)계로 꼽혔던 6선 의원으로, 이해찬계에 뿌리를 둔 인사이기도 하다.

그는 전날 늦은 오후 청와대로부터 연락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현지의 상황을 파악해 이 대통령에게 실시간 보고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평통 관계자 등에 따르면 이 수석부의장은 전날 호찌민에 출장 중 호흡이 약해지는 증상이 나타나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구급차를 타고 응급실로 이송됐다. 병원 이송 과정에서 한때 심정지도 있었지만 지금은 호흡이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의장은 전날 베트남으로 출국하기 전 몸살기운을 호소했으며, 이날 오전 ‘몸 상태가 안 좋다’는 판단으로 귀국 절차를 준비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7선 의원 출신으로 총리까지 지낸 그는 작년 10월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으로 임명됐다.

이해찬 전 총리 [연합뉴스]
이해찬 전 총리 [연합뉴스]
노희근 기자(hkr122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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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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