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로봇 전문기업 보스턴 다이나믹스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현대차그룹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를 공개했다. 사진은 아틀라스가 관람객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는 모습. 현대차그룹 유튜브 캡처
현대차그룹 로봇 전문기업 보스턴 다이나믹스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현대차그룹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를 공개했다. 사진은 아틀라스가 관람객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는 모습. 현대차그룹 유튜브 캡처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22일 "노사합의 없이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생산 현장 투입에 대한 공개적인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공상과학(SF) 영화에서나 봤던 사람과 로봇 간의 '일자리 전쟁'이 대한민국 생산 현장에서 현실이 됐다. 아틀라스의 현장 투입 논란은 올 '하투'(夏鬪)의 최대 쟁점으로 부상할 조짐이다.

현대차 노조는 이날 소식지에서 "아틀라스의 대량 양산과 생산 현장 투입 시 고용 충격이 예상된다"며 "노사합의 없이 단 1대도 들어올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CES 2026에서 아틀라스를 공개하며 2028년부터 미국 조지아주 메타플랜트아메리카(HMGMA)를 시작으로 생산 거점에 아틀라스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회사는 2030년부터는 고난도 부품 조립 작업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2028년까지 아틀라스를 연간 3만대 대량 양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시장의 반응은 뜨거웠다. 해외 언론에선 아틀라스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고, 현대차 주가는 지난 21일 기준으로 85%나 뛰었다.

노조는 "평균 연봉 1억원을 기준으로 24시간 가동 시 3명(3억원)의 인건비가 들지만, 로봇은 초기 구입비(약 2억원 추정) 이후 유지비만 발생하므로 장기적으로 이익 극대화를 노리는 자본가에겐 좋은 명분이 된다"고 말했다.

임주희 기자 ju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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