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 장병의 밥값을 대신 내주는 부부 [연합뉴스]
해병 장병의 밥값을 대신 내주는 부부 [연합뉴스]

식당에서 혼자 밥을 먹고 있던 해병대 장병. 그 몰래 식당에 밥값을 대신 내준 젊은 부부가 있었다.

경기도 김포시가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안겨준 이 미담의 주인공을 찾아 나섰다.

22일 김포시에 따르면 김포 해병대 2사단 소속 장병 A씨는 지난 11일 김포의 한 중식당에서 혼자 유니짜장 곱빼기와 탕수육을 주문해 먹고 있었다.

그 때 아기를 안은 젊은 부부가 식사를 먼저 마친 뒤, A씨의 밥값 2만8000원을 몰래 내주고는 “고생이 많다”고 격려하고 식당을 떠났다.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부부에게 뛰쳐나가 감사하다고는 했는데 제대로 인사를 드리지 못한 거 같아 죄송하다”며 “군 생활 열심히 하다가 전역하고 기회가 된다면 다음엔 제가 아이한테 멋있는 장난감을 사주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포시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선행을 실천해 시민의 자부심을 높여준 부부를 찾아 공식적인 감사의 뜻을 표할 계획이다. 이에 시 자치행정과에서 당사자, 또는 미담 부부를 알고 있는 시민의 제보를 접수하고 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어려운 시기에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을 보여준 부부의 선행은 우리 김포시의 큰 자산”이라며 “이 따뜻한 이야기의 주인공을 찾아 50만 김포시민을 대신해 감사의 마음을 꼭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박양수 기자(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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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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