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 팬이 태국에서 마약 소지 혐의로 붙잡힌 가운데, 태국 경찰관들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그를 조롱하는 사진을 찍어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 영국 더 선(The Sun)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최근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유와 맨시티의 경기에서 시티가 0-2로 패한 직후, 태국 동북부 데추 우돔 지역에서 43세 영국인 남성이 메스암페타민(일명 ‘야바’) 3정 소지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이 남성은 파란색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채 테이블 앞에 앉아 있고 그 앞에는 빨간색 알약 세 정이 든 봉투가 놓여 있다. 그의 뒤에는 맨유 유니폼을 입은 태국 경찰 세 명이 서 있으며, 경찰 배지를 목에 걸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해당 사진은 경찰이 직접 “맨체스터는 레드(Manchester is RED)”라는 문구와 함께 페이스북에 게시하면서 빠르게 확산됐다. 한 누리꾼은 “경찰도 유머 감각이 있네요”라고 댓글을 남겼고, 또 다른 이는 “믿기 힘든 사진”이라고 반응했다.
태국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마약 단속을 실시하는 국가 중 하나로 대규모 마약 거래는 현재도 사형이 가능하다. 개인 소지의 경우에도 최고 1년의 징역형 또는 최대 2만 바트(약 48만원)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한편 이 같은 일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3월에도 태국 경찰은 마약 판매 혐의로 체포된 노점 상인이 뉴캐슬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있자,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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