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혁신국 앞장 하루 시범 운영서 3일로 확대

‘직위·직급 호칭 자유의 날’ 이어 ‘역지사지 토론회’

행안부 행정혁신국의 '직위?직급 호칭 자유의 날'에 나온 다양한 닉네임. [행안부 제공]
행안부 행정혁신국의 '직위?직급 호칭 자유의 날'에 나온 다양한 닉네임. [행안부 제공]

행정안전부가 21일~23일 참여혁신국을 대상으로 '직위·직급 호칭 자유의 날'을 운영 중이다. 여기에 저연차·고연차 공무원이 함께하는 '역지사지 토론회'를 개최해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새로운 시도를 이어간다.

직위·직급 호칭 자유의 날은 경직된 호칭 중심 문화를 완화하고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한 자유로운 소통을 위해 추진된다. 군대로 비유하자면 일종의 계급장 떼기다.

국장·과장 등 기존의 직함 대신 구성원이 직접 정한 닉네임이나 이름으로 서로를 부르는 방식이다. 공무원들이 계급 대신 별명을 부르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다양한 닉네임은 상하를 포함한 서로에게 친근감을 안겼고, 직급에 따른 거리를 좁히는 촉매제가 됐다. 지난해 12월 30일 실시한 시범운영 당시 "신선하다", "더 친근한 분위기가 조성됐다"는 긍정적인 현장 평가가 나온 이유다.

행안부는 조직문화 개선 시도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기존 1일 운영에서 3일로 기간을 확대했다.

시범운영이 자유로운 호칭 사용에 대한 직원들의 반응과 분위기 변화를 확인하기 위한 차원이었다면, 확대 운영은 제도에 대한 실효성과 구성원들의 현장 수용성을 점검할 계획이다.

계급장 떼기를 주도는 곳이 행정혁신국인 만큼 행안부를 넘어 다른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으로 확산되는 계기를 만들지 주목된다.

행정안전부 세종청사. [연합뉴스]
행정안전부 세종청사. [연합뉴스]

행안부는 또 호칭 자유의 날 기간 조성된 격의 없는 분위기를 활용해 '역지사지 토론회'를 연계 개최하기로 했다.

토론회는 연차별 그룹으로 구성되어 공직사회 조직문화와 업무방식, 조직내 관행 등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자유롭게 나누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특정 세대나 연차를 평가하거나 비판하기보다 서로의 인식 차이를 이해하는 데 중점을 두며, 개인적 갈등을 넘어 조직 차원의 바람직한 변화 방향을 함께 모색한다.

세종=송신용 기자 ssyso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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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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