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대 청년층은 '탈서울'보다 '인서울'을 택했다.

더 비싼 주거비를 감내하더라도 양질의 일자리와 더 나은 경력 기회를 얻기 위해 서울을 선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시는 22일 서울 인구 이동 규모와 방향, 전입 사유, 연령대별 이동 특성 등 구조적 변화를 종합 분석한 '서울시 인구이동 분석(2001~2024)' 조사에서 2019년 이후 20~30대는 서울에서 다른 시도로 빠져나간 인원보다 다른 시도에서 서울로 들어온 인원이 더 많았다고 밝혔다.

과거에는 지속적인 순유출 구조였지만, 2019년 순유입 1만9000명을 기록하며 흐름이 바뀌었고 이후 2021년을 제외하면 매년 순유입이 이어졌다.

서울시청 데이터전략과에 따르면 2030세대의 인서울 사유는 직업이 45.9%로 가장 많았고, 가족이 19.7%로 뒤를 이었다.

전입 사유를 구체적으로 보면 직업을 이유로 이사한 경우에는 취업이나 구직을 위해 거주지를 옮긴 사례가 대부분이었다.

가족을 이유로 한 전입은 결혼이나 분가·독립을 계기로 이사했거나, 부모·자녀 등 가족과 가까이 또는 함께 살기 위해 이동한 경우가 많았다.

청년층 유입은 늘었지만 서울 전체 인구 이동 구조는 여전히 순유출 추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서울시의 2024년 순유출 규모는 4만4692명으로 집계됐다. 2001년 순유출 11만3949명과 비교해 유출 규모가 크게 줄었다.

박상길 기자 sweatsk@dt.co.kr

북적이는 채용박람회. [연합뉴스 자료사진]
북적이는 채용박람회. [연합뉴스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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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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