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와 자동차‧로봇주 질주에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5000을 넘어섰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보다 77.13포인트(1.57%) 오른 4987.06에 개장했다. 이후 빠르게 상승 폭을 키우며 5016.73으로 장중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장 초반 개인 투자자의 순매수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반도체와 자동차, 로봇주의 급등세가 이어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차 주가가 나란히 4%대 상승 중이고, 두산, 현대제철은 10%대, 현대글로비스도 7%대 강세다.
전날 미국과 유럽 국가간 무역전쟁 재점화 우려가 커졌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에 추가로 부과하기로 한 관세를 철회하고, 그린란드에 무력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일단락됐다.
이에 ‘셀 아메리카’가 본격화되기 전에 시장이 진정됐고, 앞서 장을 마친 미국증시도 전날 낙폭을 일부 되돌렸다.
시장에서는 이날 코스피가 미국 증시의 상승세를 이어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에 상장된 MSCI 한국 상장지수펀드가 4.2%대 급등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따.
다만 군사력 강화, 자원확보 등 전략적인 목표 측면에서 미국의 그린란드 매입 의지가 높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았고, 추후에도 지정학적 갈등이 수시로 출현할 수 있는 환경인 점은 감안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사실 더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은 5000포인트 도달 이후의 시장 대응”이라며 “연초 이후 지수 폭등에 기여했던 반도체, 조선, 자동차, 방산 등 주도업종 중심의 쏠림현상 지속 여부도 생각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김남석 기자(kns@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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