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프리마켓에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 중이다. [네이버증권 홈페이지 캡처]
21일 오전 프리마켓에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 중이다. [네이버증권 홈페이지 캡처]
코스피가 하락 출발한 21일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하락 출발한 21일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과 유럽간 관세 갈등, 일본 재정악화 논란 등 국제 정세가 급박하게 돌아가자 최근 급등하던 코스피에도 비상이 걸렸다.

21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오전 8시 5분 현재까지 거래된 프리마켓 643개 종목의 주가는 평균 1.99% 하락 중이다. 5분여 만에 거래량이 9000억원에 육박하는 등 정규시장 개장 전부터 주식을 던지고 있는 모양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나란히 2%씩 떨어지고 있고, 혀대차, LG에너지솔루셔, 삼성바이오로직스, 하화에어로스페이스, 기아, 두산에너빌리티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주가가 모두 약세다.

앞서 장을 마친 미국 증시가 2%대 급락하 가운데, 국내 종목들의 주가도 하락을 예상하고 투자자들이 매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으 그동안 주식시장이 베네수엘라 공습, 매크로 지표 불확시성 등을 견디며 견조하 흐름을 보였지만, 인공지능(AI) 종목들의 수익성 불안은 완전하게 극복하지 못한 가운데 그린란드 사태, 일본 재정악화 논란 등 추가 악재들이 증시 체력을 취약하게 만들었다고 해석했다.

덴마크 연기금 측이 보유한 미국 국채를 매도하기로 결정하는 등 유럽의 맞대응 움직임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다른 유럽 국가들이 동참할 경우 ‘셀 아메리카’ 현상이 재개될 여지도 있다고 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도 트럼프발 불확실성으로 인한 미국 증시 급락 충격에 하락 출발할 것으로 보이다”며 “장중 그간 많이 올랐던 업종을 중심으로 위험회피성 물량과 조정 시 매수 물량이 맞서며 수급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남석 기자(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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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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