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항공사(LCC) 티웨이항공의 최대주주인 소노인터내셔널이 '속도'보다는 '완성도'에 초점을 두고 전략적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티웨이항공의 흑자전환(턴어라운드) 달성에 우선 집중하고 IPO 시기도 이에 맞춰 추진한다는 것이다.

소노인터내셔널은 IPO 일정에 대한 시장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20일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는 티웨이항공의 부진한 실적이 IPO를 앞둔 소노인터내셔널의 발목을 잡는 것 아니냐는 시장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항공업계 실적이 고환율과 공급과잉 등의 영향으로 부진한 가운데 티웨이항공도 7개 분기 연속 적자가 예상되고 있다.

이날 소노인터내셔널이 밝힌 IPO 전략은 티웨이항공의 흑자전환을 위한 선제적인 투자를 이어가면서 자사 IPO를 준비해 나간다는 것이다. IPO 시기는 연내를 목표로 잡고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노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자사는 안정적인 현금 창출 구조와 충분한 유동성을 기반으로 외부 자본에 의존하지 않고도 중장기 투자 계획을 실행할 수 있는 체력을 이미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노인터내셔널이 보유한 현금은 2024년 약 2470억원에서 지난해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증가한 상태다.

앞서 소노인터내셔널은 지난해 티웨이항공 재무 안정성 확보를 위해 유상증자를 통해 1912억원의 자금을 투입했다. 이를 통해 중·장거리용 신규 대형기를 추가할 계획이다. 또 수혈된 자금 중 약 1500억원은 티웨이항공 자체 정비 격납고 구축에 쓰일 예정이다. 이 격납고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구축 중이다.

소노인터내셔널은 티웨이항공의 중·장거리 노선과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미국 워싱턴·뉴욕, 하와이, 괌, 프랑스 등 글로벌 주요 거점에서 호텔·리조트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오는 2029년까지 호텔 리조트 10개를 추가 인수할 예정이다.

김수연 기자 newsnews@dt.co.kr

서울 송파구 문정동 소노인터내셔널 사옥. [소노인터내셔널 제공]
서울 송파구 문정동 소노인터내셔널 사옥. [소노인터내셔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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