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6시부터 8시40분까지 만찬
정청래 “李정부 성공 위해 분골쇄신”
한병도 “李정부 국정과제 성공 위해 노력”
이재명 대통령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혹시 반명(반이재명)이냐”고 농담을 던졌다. 이에 정 대표는 “우리는 모두 친명(친이재명)이고 친청(친청와대)다”라고 답변했다. 정치권에서 친명과 친청을 놓고 대치 구도가 이어지자 이를 풀어낸 것으로 보인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9일 이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와의 만찬 자리에서 이 같은 상황이 연출됐다고 밝혔다. 만찬은 당 지도부 재편에 따른 상견례 등을 위해 이 대통령 초청으로 진행됐다. 이날 오후 6시부터 오후 8시40분까지 2시간40분 가량 국정과 민생 전반에 관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진다.
박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최고위원 선출로 완전체가 된 민주당 지도부를 뵙고 싶었다”며 “평소 여러 계기에 자주 뵙길 소망했고 특히 이번엔 새 지도부 결성을 계기로 빨리 뵙자고 청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옆자리에 앉은 정 대표를 향해 “혹시 반명이냐”고 질문해 참석자들의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정 대표는 “이 정부의 성공을 위해 분골쇄신 더 노력해야겠다고 늘 다짐한다”며 “지금도 다른 차원의 엄중함이 여전히 자리 잡는 시기이므로 대통령 중심으로 똘똘 뭉쳐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당의 역할을 잘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정 대표에 이어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도 이 정부의 성공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한 원내대표는 “이 정부 국정과제 관련 신속 추진돼야 할 입법이 184건인데 그 중 37건만이 현재 국회를 통과하고 있어 앞으로 모든 역량을 동원해 입법 처리에 집중함으로써 이 정부 국정과제를 튼튼하게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만찬 참석자들은 국제정세 변화에 대한 대응과 행정통합의 성공적 추진, 검찰개혁 후속 입법에 대한 의견수렴, K-컬처 문화 강국 도약 등에 대해 대화를 진행했다.
한편 이날 저녁 메뉴는 문어 타다끼 샐러드와 광어회, 참치회, 대방어 간장구이, 석화튀김, 잡곡밥, 대구 맑은탕으로 구성됐다. 박지원 최고위원은 경주 법주를 곁들여 ‘당원주권! 국민주권!’이라는 구호로 건배를 제의했다.
윤상호 기자(sangho@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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