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6시부터 8시40분까지 만찬

정청래 “李정부 성공 위해 분골쇄신”

한병도 “李정부 국정과제 성공 위해 노력”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정당 지도부 초청 오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정당 지도부 초청 오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혹시 반명(반이재명)이냐”고 농담을 던졌다. 이에 정 대표는 “우리는 모두 친명(친이재명)이고 친청(친청와대)다”라고 답변했다. 정치권에서 친명과 친청을 놓고 대치 구도가 이어지자 이를 풀어낸 것으로 보인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9일 이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와의 만찬 자리에서 이 같은 상황이 연출됐다고 밝혔다. 만찬은 당 지도부 재편에 따른 상견례 등을 위해 이 대통령 초청으로 진행됐다. 이날 오후 6시부터 오후 8시40분까지 2시간40분 가량 국정과 민생 전반에 관한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진다.

박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최고위원 선출로 완전체가 된 민주당 지도부를 뵙고 싶었다”며 “평소 여러 계기에 자주 뵙길 소망했고 특히 이번엔 새 지도부 결성을 계기로 빨리 뵙자고 청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옆자리에 앉은 정 대표를 향해 “혹시 반명이냐”고 질문해 참석자들의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정 대표는 “이 정부의 성공을 위해 분골쇄신 더 노력해야겠다고 늘 다짐한다”며 “지금도 다른 차원의 엄중함이 여전히 자리 잡는 시기이므로 대통령 중심으로 똘똘 뭉쳐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당의 역할을 잘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정 대표에 이어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도 이 정부의 성공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한 원내대표는 “이 정부 국정과제 관련 신속 추진돼야 할 입법이 184건인데 그 중 37건만이 현재 국회를 통과하고 있어 앞으로 모든 역량을 동원해 입법 처리에 집중함으로써 이 정부 국정과제를 튼튼하게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만찬 참석자들은 국제정세 변화에 대한 대응과 행정통합의 성공적 추진, 검찰개혁 후속 입법에 대한 의견수렴, K-컬처 문화 강국 도약 등에 대해 대화를 진행했다.

한편 이날 저녁 메뉴는 문어 타다끼 샐러드와 광어회, 참치회, 대방어 간장구이, 석화튀김, 잡곡밥, 대구 맑은탕으로 구성됐다. 박지원 최고위원은 경주 법주를 곁들여 ‘당원주권! 국민주권!’이라는 구호로 건배를 제의했다.

윤상호 기자(sangho@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