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한옥을 통해 중소 도시들을 육성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19일 "최근 한옥 명소에 관한 관심이 커지면서 한옥 고택이나 빈집을 활용한 카페와 숙소, 주말 주택이나 별장과 같은 우리 고유 공간 문화를 체험하려는 수요가 많아졌다"며 한옥 활용 계획을 밝혔다.
정부는 우선 한옥 전문 인재를 육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다음달 한옥 건축 설계·시공관리자 전문 인재 100명 양성 과정을 운영할 기관 공모 계획 수립에 착수한다. 국비 3억원이 투입된다.
국토부는 지난 2011년부터 이 사업을 시행해 현재까지 1580명의 한옥 전문 인재를 양성했으며, 한옥 설계 공모 당선, 공사 수주, 수출 등의 성과도 냈다.
한옥 현대화도 착수한다. 국토부는 지난해 12월 말부터 한옥 건축 기준을 합리적으로 현대화하는 연구 용역을 진행 중이다. 6월까지 진행되는 이 용역에는 한옥 통계 현실화, 한옥 등록제 확산, 조립식(모듈화) 한옥 연구, 한옥 자재 표준화를 통한 건축비 절감 등의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다.
비싼 건축비와 엄격한 건축 기준, 표준화 부족 등이 한옥 진흥에 걸림돌로 작용함에 따라 이를 개선하겠다는 취지다.
한옥형 디자인 특화 명소 확충에도 나선다.
중장기적으로는 한옥 건축 산업화를 위한 한옥 설계와 한옥 자재(부재) 제작·유통, 한옥 기술 전문 교육, 한옥 시공·유지·보수 등을 한 곳에서 제공하는 '한옥 건축 산학연 협력단지(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한다.
국토부는 다음 달까지 수립할 '제3차 건축자산 진흥 기본계획'(2026∼2030)에 이 같은 한옥 건축 활성화 방안을 담을 계획이다.
안다솜 기자 cotton@dt.co.kr
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