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 함량 90㎎/㎏·프탈레이트 함량 0.1% 이하 유지

600곳 교체·시공 비용 지원

납·프탈레이트류 검사 및 개선 지원사업.[기후에너지환경부]
납·프탈레이트류 검사 및 개선 지원사업.[기후에너지환경부]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납’과 ‘프탈레이트’ 관련 물질의 관리가 강화된다. 정부는 환경안전관리기준에 따라 어린이 시설 2000곳을 대상으로 해당 물질에 대한 검사를 무상 지원하기로 했다.

19일 기후에너지환경부에 따르면 어린이 활동공간과 시설에 새로 적용되는 환경안전관리기준에 따라 납·프탈레이트에 대한 검사를 지원하고, 기준 초과 시설에는 개선 지원을 추진한다.

이는 지난 2021년 7월 개정된 환경안전관리기준이 지난 1일부터 본격 시행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개정 기준에 따라 어린이 활동공간에 사용되는 도료와 마감재의 납 함량은 90mg/kg 이하로 제한된다. 합성고무 및 합성수지 바닥재 내 프탈레이트류 총함량은 0.1% 이하를 유지해야 한다.

조현수 기후부 환경보건국장은 “중금속과 내분비계 장애물질로부터 어린이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관리 수준을 주요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후부는 강화된 기준에 따라 어려움이 예상되는 민간 영세시설을 돕기 위해 오는 20일부터 지원 대상을 모집한다.

우선 2000곳을 대상으로 환경안전관리기준 검사를 무상으로 실시한다. 검사 결과, 기준을 초과한 시설 가운데 600곳을 선정해 안전한 제품으로 교체·재시공하는 데 드는 비용 일부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을 원하는 어린이 활동공간 소유자나 관리자는 환경보건포털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상담센터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기후부는 오는 2029년 9월부터 환경안전관리기준이 적용되는 지역아동센터의 집단지도실에 대해서도 무상 안전진단과 시설개선을 지원할 계획이다.

조 국장은 “강화된 납과 프탈레이트 환경안전관리기준이 현장에 조속히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어린이가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한 환경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지원과 점검을 병행해 정책의 실효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세종=원승일 기자(wo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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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승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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