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전주 대비 3.7%포인트 하락한 53.1%를 기록하며 3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피 4800 돌파와 한일정상회담 등 경제·외교 성과가 있었음에도 정부의 검찰개혁안을 둘러싼 당·정간 이견 노출과 여권 인사들의 공천헌금 의혹 등 도덕성 논란이 겹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

18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실시한 1월 3주차 주간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53.1%로 집계됐다. 이는 상승세를 그리던 지지율이 3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또 10월 5째주(53.0%) 이후 가장 낮은 지지율이다.

매우 잘함 40.9%, 잘하는 편 12.2%였다. 부정 평가는 42.2%로 4.4%포인트 상승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4.8%였다.

리얼미터는 “코스피 4800 돌파와 한일 정상회담 등 경제·외교 성과가 있었는데도 정부의 검찰개혁안(중수청·공소청법)을 둘러싼 당정 간 이견 노출과 여권 인사들의 공천헌금 의혹 등 논란이 겹치며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따로 실시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이 4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국민의힘은 4주 만에 반등하면서 양당 간 격차가 지난해 9월 4주차 이후 4개월 만에 오차범위 안으로 진입했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5.3%포인트 하락한 42.5%, 국민의힘은 3.5%포인트 상승한 37.0%를 기록했다. 양당 간 격차는 전주 14.3%포인트에서 5.5%포인트로 급격하게 좁혀졌다.

개혁신당은 전주 대비 1.0%포인트 하락한 3.3%였다. 조국혁신당은 0.1%포인트 하락한 2.5%, 진보당은 전주보다 0.1%를 기록했다.

이번 대통령 지지율 조사는 지난 12∼16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응답률 4.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정당 지지도는 15∼16일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응답률 3.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두 조사 모두 무선(100%) 자동응답(ARS) RDD 방식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재명 대통령.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 연합뉴스
양호연 기자(hy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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