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위, 19일 오전 10시 인청 진행
국힘 소속 임이자 재경위원장도 보이콧
국힘, 회의 참석해 이혜훈 자료미비 압박할 듯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19일 진행되지만 국민의힘은 보이콧할 방침이다.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재경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인사청문회는 보이콧하지만 전체회의는 참석해 이 후보자 자료 미비 등을 압박할 예정이다.
재경위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체회의를 열고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한다. 인사청문회는 국민의힘이 이 후보자 자료 제출 미비를 이유로 보이콧을 선언하면서 파행될 가능성이 높다. 재경위원장을 맡고 있는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도 당 의원들과 함께 보이콧을 선언했다.
최수진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18일 논평에서 “이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은 이미 상식과 한계를 넘어섰다”며 “자료 제출은 사실상 거부 수준이고 해명은 궤변과 말 바꾸기로 일관하고 있다. 국회 청문회로 넘어갈 사안이 아니라 즉각적인 수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재경위원 일동은 1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전면 거부한다”며 “이 후보자는 국회 청문회장이 아닌 수사기관 피의자 자리에 앉아야 할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이 후보자가 아무리 이 대통령의 선택을 받은 ‘이재명 사람’이라고 해도 국회와 국민을 우습게 여기는 범죄 혐의자에 대한 비호를 멈추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재경위원들은 이날 인사청문회를 하진 않지만 전체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 의원은 18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지금까지 상황으론 참석할 거 같다”고 밝혔다. 이후 재경위원들이 이 후보자 자료 제출 미비와 불거진 논란 등에 대해 지속해서 압박할 거라는 설명이다.
유상범 의원실에 따르면 재경위는 15일 기준 이번 인사청문회를 위해 82개 기관을 상대로 총 2187건의 자료를 요구했으나, 제출된 답변은 748건에 그쳤다. 이 중 절반이 넘는 415건은 개인정보 미동의 등을 사유로 한 형식적·불완전한 자료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인사청문회 보이콧 선언을 비판했다. 당 소속 재경위원들은 이날 성명서에서 “국민의힘은 부실한 자료 제출을 이유로 인사청문회 거부를 주장하고 있으나 후보자 측은 오늘까지 국민의힘이 요구한 주요 자료를 제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인사청문회가 정상적으로 개최되도록 협조해 주기를 요청한다”며 “청문회를 통해 후보자의 자격과 역량을 국민 앞에서 검증하고 국민이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국회와 국회의원이 져야 할 최소한의 책임”이라고 부연했다.
윤상호 기자(sangho@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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