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두 중량이 8t에 달해 ‘괴물 미사일’로 불리는 고위력 지대지 탄도미사일 ‘현무-5’가 작전부대에 실전 배치됐다.
18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현무-5는 지난해 말부터 야전부대에 배치되기 시작했고, 이재명 정부 임기 내에 작전배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현무-5는 북한 지휘부가 은신한 지하 벙커를 파괴하는 핵심 전력으로, 지난 2022년과 2023년 국군의 날 행사에서 연이어 공개됐다.
안 장관은 당시 “(현무-5는) 전력화 과정에 들어간 상태이며, 대량 생산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현무-5는 ‘한국형 3축 체계’ 중 하나인 대량응징보복(KMPR) 수단이다.
군 당국은 그간 비닉사업(비공개 사업)으로 추진해 온 고위력 미사일의 명칭을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현무-5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한국형 3축 체계’ 중 대량응징보복(KMPR)의 핵심 수단이다. 우리 군의 3축 체계는 사전 포착 및 제거(킬체인), 미사일 방어(KAMD), 대량응징보복(KMPR)으로 구성된다.
군 당국은 현무-5에 이은 차세대 미사일 체계도 개발 중이다. 이른바 ‘현무-6’, ‘현무-7’이라고 불리는 차세대 미사일은 현무-5보다 사거리가 길거나 탄두 관통력을 강화한 지대지 탄도미사일로 알려졌다.
안 장관은 “고위력 미사일의 파괴력과 정확도를 개량하고 충분한 수량을 확보해 북한의 핵 위협에 상응하는 ‘공포의 균형’을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위력 미사일 15~20기가 투하되면 핵무기 이상의 위력을 발휘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이라며 현무-5가 핵무기에 못지않은 억제력을 가졌음을 시사했다.
군 당국은 향후 현무-5와 차세대 미사일을 포함한 ‘괴물 미사일’ 수백 기를 확보해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한 실질적인 대응 능력을 구축할 방침이다.
김광태 기자(ktkim@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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