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 11·15일 이어 18일 출석
김경, ‘강선우에 1억원 직접 줬다’ 자수서 제출
경찰, ‘강선우 측의 노골적 금전 요구’ 진술 확보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강선우 무소속 의원에게 1억원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이 18일 경찰에 출석했다. 11일과 15일에 이어 세 번째 출석이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김 시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1억원의 전달과 반환 과정, 공천 대가성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김 시의원은 경찰에 ‘2022년 강 의원에게 직접 1억원을 줬고 수개월 뒤 돌려받았다’는 취지의 자수서를 제출했다. 김 시의원의 해당 진술은 강 의원 해명과 다르다. 강 의원은 의혹이 터진 뒤 해당 사안을 뒤늦게 인지하고 즉시 반환을 지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17일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강 의원 측이 노골적으로 금전을 요구했다”는 김 시의원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의원의 전직 보좌진 남모씨가 “강 의원 상황이 어렵다. 한 장 정도는 줘야 한다”고 노골적으로 공천 헌금을 요구했다는 진술을 한 것이다.
남씨는 김 시의원을 카페에서 만난 뒤 차량 트렁크에 무언가를 실었지만 그게 돈이라는 걸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 시의원은 지난해 12월 29일 강 의원이 김병기 의원과 공천헌금 문제를 논의한 녹취록이 보도되자 공천을 대가로 금품을 제공한 바 없다고 주장했다. 이후 같은 달 31일 강 의원이 남씨를 통해 금품 전달 사실을 보고받았고 반환됐음을 확인했다고 밝히자 김 시의원도 이에 맞춰 1억원을 건넸다가 돌려받았다고 진술을 바꾸기도 했다.
한편 강 의원은 20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윤상호 기자(sangho@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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