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1월3주차 국정지지 58%·부정 32%

민주 4%p내린 41%, 국힘 2%p 하락한 24%

영남권 국힘 TK 과반붕괴·PK 민주당에 추월

美 베네수 마두로 생포 용인 34%·반대 54%

정상호감도 트럼프 19%·시진핑 21% ‘저조’

트럼프 호감 국힘층 43%로 높고 민주 7%뿐

시진핑 호감 국힘 10%, 민주 33%로 대조돼

해외순방과 코스피 지수 고공행진 와중에도 이재명 대통령과 여당 지지율이 동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전 대통령 12·3 비상계엄 내란수괴 혐의 사형 구형에도 ‘윤 어게인’, ‘한동훈 제명’ 파문을 낳은 국민의힘은 핵심부인 영남권 지지율 과반이 도로 붕괴되며 떨어졌다.

16일 한국갤럽이 공표한 1월 3주차 자체 주례조사 결과(지난 13~15일·전국 성인 1000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p)·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응답률 11.9%·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보면 이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 조사대비 2%p 내린 58%, 부정평가는 1%p 내린 32%로 각각 집계됐다.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월 5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국빈만찬 후 샤오미폰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 샤오미폰은 경주 정상회담 때 시 주석이 이 대통령에게 선물한 것이다.<공동취재 제공·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1월 5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국빈만찬 후 샤오미폰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 샤오미폰은 경주 정상회담 때 시 주석이 이 대통령에게 선물한 것이다.<공동취재 제공·연합뉴스>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층(585명·이하 가중적용값)에 그 이유를 자유응답으로 물은 결과 ‘외교’ 비중이 6%p 오른 36%로 3분의 1을 넘었다. ‘경제/민생’은 2%p 내린 12%, ‘소통’ 10% 등이 뒤를 이었다. 부정평가층(316명)은 ‘경제/민생’ 불만이 4%p 오른 26%, ‘전반적으로 잘못’이 6%p 뛴 9%, ‘친중 정책’ 8%,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 6%, ‘외교’ 5% 순의 분포를 보였다.

한국갤럽은 “지난주 중국 국빈방문에 이어 이번주 이 대통령이 1박2일 일정으로 일본에 다녀왔다. 긍정평가 이유 1순위 외교 비중이 더 커졌으나 직무긍정률 추가 상승을 견인하진 못했다”고 봤다.

정당지지도에선 더불어민주당이 직전 상승세가 꺾여 4%p 내린 41%로 선두를 지켰다. 국민의힘은 한주 간 2%p 하락해, 지난해 12월 1주차 이후 6주 만에 다시 24%로 내려앉았다. 조국혁신당은 1%p 오른 4%, 개혁신당은 1%p 내린 2%다. 진보당은 1%를 유지했다. 같은 기간 지지정당 없는 무당(無黨)층이 5%p 반등해 26%로 제1야당을 오차범위 내 다시 추월하게 됐다.

권역별로 보면 민주당은 서울(49→39%), 인천경기(46→41%), 대전세종충청(48→43%)에서 하락하고 야권 텃밭인 대구경북(TK, 24→28%)와 부산울산경남(PK, 31→39%)에서 확장세를 보였다. 반면 국민의힘은 서울(21→22%)과 인천경기(24→25%)에서 횡보하고 TK(51→42%)에서 과반이 무너졌다. 또 PK 지지율(35→26%)에서 민주당에 두자릿수 격차로 추월당했다.

국제정세 현안 설문도 이뤄졌다. 미국이 마약밀매 등을 이유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부부를 생포한 데 대해 ‘주권 침해·내정 개입’이란 반대 응답이 54%로 과반, ‘범죄 대응·국익 위해 할 수 있는 일’이란 찬성도 34%로 3분의 1을 넘었다. 응답유보층 13%다. 이 대통령 국정지지층(73%)·민주당 지지층(73%)·이념 진보층(77%)에선 반대가 7할을 넘어 압도했다.

반면 국정 부정평가층(62%), 국민의힘 지지층(59%), 보수층(52%)에선 마두로 체포 용인 응답이 다수를 차지했다. 무당층은 긍·부정 의견이 39% 동률인 반면 이념 중도층은 긍정 32%·부정 53%로 차이가 있다. 연령별 20대 이하에선 체포 긍정(56%)이 부정(27%)을 크게 앞섰다. 30대는 양론이 비등하며 40대 이상은 부정이 강세다. 50대의 부정응답이 69%로 가장 높다.

‘트럼프 1년 규탄 국제민중행동 조직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는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미국이 군사작전을 통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생포한 사건에  관련해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사진>
‘트럼프 1년 규탄 국제민중행동 조직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는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미국이 군사작전을 통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생포한 사건에 관련해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사진>

‘주변국 정상 호감 여부’에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감 간다’ 19%에 ‘호감가지 않는다’ 71%를 기록했다. 얻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호감 21%·비호감 66%,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호감 22%·비호감 59%로 트럼프 대통령에 비해 상대적으로 호감도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호감 6%·비호감 84%로 불호 성향이 압도했다.

한국갤럽은 “작년 8월 대비 트럼프 호감도는 5%p 하락, 시진핑은 11%p 상승했다. 20·30대와 성향 보수층은 트럼프·다카이치보다 시진핑에게 반감이 크고, 진보층 열에 아홉은 트럼프·푸틴에게 호감 가지 않는다고 밝혔다”고 분석했다. 지지정당별론 국민의힘 지지층이 트럼프 호감 43%·비호감 48%로 팽팽하고 보수층(호감 34%·비호감 60%)도 격차가 줄어 주목된다.

반면 민주당 지지층은 트럼프 호감이 7%뿐, 비호감이 87%로 9할에 달했다. 진보층도 트럼프 호감 8%·비호감 88%, 이 대통령 국정지지층 역시 호감 8%·비호감 85%로 유사한 분포다. 시진핑 호감도의 경우 국민의힘 지지층은 호감 10%·비호감 79%, 보수층은 호감 12%·비호감 80%로 불호가 압도했다. 반면 민주당 지지층은 호감 33%·비호감 54%, 진보층 호감 31%·비호감 61%, 국정지지층 호감 32%·비호감 56%로 시진핑 호감도가 평균을 크게 상회한 양상이다.

무당층은 트럼프에 호감 19%·비호감 61%, 시진핑에 호감 9%·비호감 74%로 반중(反中)성향이 더욱 강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도층은 트럼프 호감 17%·비호감 73%, 시진핑 호감 22%·비호감 65%로 평균치에 근접했다.

한편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 여부 설문에선 ‘건설해야 한다’는 응답이 54%로 과반, ‘하지 말아야’는 25%, 의견 유보가 21%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남성과 국민의힘 지지층이 신규 원전 건설에 적극적, 여성과 민주당 지지층은 소극적이며 민주당·진보층·중도층의 원전 반대성향이 누그러졌다고 분석했다. 한국 원전에 대해 ‘안전하다’는 63%, ‘위험하다’는 24%로 집계됐다.

한기호 기자(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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