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00억원, 2025년 44억원에 이어 59억원 기부

“KAIST, AI 연구 세계 1위” 당부..AI교육연구동 건립 추진

김재철(오른쪽 네번째) 동원그룹 명예회장이 이광형(오른쪽 다섯번째) KAIST 총장과 16일 서울 동원그룹 본사에서 김재철AI대학원 건립을 위한 기부 약정식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AIST 제공.
김재철(오른쪽 네번째) 동원그룹 명예회장이 이광형(오른쪽 다섯번째) KAIST 총장과 16일 서울 동원그룹 본사에서 김재철AI대학원 건립을 위한 기부 약정식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AIST 제공.

“KAIST가 세계 1위 인공지능(AI) 연구 집단으로 도약해 달라.”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이 16일 KAIST에 AI 인재 양성과 연구 인프라 강화를 위해 59억원의 발전기금을 추가 약정하면서 당부한 말이다.

김 명예회장의 KAIST 기부는 2020년 이후 세 번째다. 2020년 KAIST 김재철AI대학원 설립에 500억원을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1월 44억원에 이어 올 1월 59억원까지 누적 기부액은 총 603억원으로 늘어나게 됐다.

3차 기부는 KAIST가 최근 AI 연구 수준이 세계 대학 중 5위라는 소식을 접한 김 명예회장이 세계 1위 수준으로 도약시켜 달라고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미국 카네기멜론대 AI 분야 교수진 규모인 45명을 뛰어넘기 위해선 KAIST AI 대학원 역시 교수진을 50명 이상으로 확대하고,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연구동 신축이 필요하다”고 김 명예회장에게 설명하자 “건물은 내가 지어 주겠다”고 답했다. 이 총장과 약속한 것을 실천하기 위한 결정이었다.

KAIST는 현재 건립 과정에서 재원 부족이 예상되는 AI 교육 연구동 신축에 김 명예회장의 기부금을 투입한 계획이다.

AI 교육 연구동은 지상 8층, 지하 1층, 연면적 1만8182㎡ 규모로 조성되며 2028년 2월 완공 예정이다. 완공 이후에는 교수진 50명과 학생 1000명이 연구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AI 연구 거점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AIST는 앞으로 김재철AI대학원에 세계 최고 수준의 교수진을 꾸려 체계적인 석·박사 과정을 운영해 글로벌 AI 핵심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또 기술 역량뿐 아니라 인성, 전인적 소양을 갖춘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해 교육과 연구 전반에서 AI 경쟁력 강화를 선도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김재철 명예회장은 “대한민국이 AI 선도국으로 도약하는 길에 이번 기부가 작은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글로벌 핵심 인재들이 KAIST에서 성장해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추가 기부 약정식은 이날 서울 서초구 동원그룹 본사에서 진행됐다.

이준기 기자(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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