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최고급 복합단지 수준의백화점, 초대형 리테일시설이 단지 안으로
국내 유엔사 부지 개발 더파크사이드 서울, 신세계백화점이 상업시설 직접 기획 및 개발
서울 부동산 시장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이제는 입지 조건만으로는 고급 주거지를 설명하기 어려운 시대다. 어떤 문화·소비 인프라를 품느냐가 최고급 주거의 가치를 결정짓고 있으며, 그 중심에 신세계백화점이 있다.
세계적 위상의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2024년 연매출 3조원대를 기록하며 일본 긴자 미쓰코시, 파리 라파예트, 런던 해러즈, 뉴욕 블루밍데일스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도시의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기능하며, 인접 주거지의 체감 가치를 확장하고 있다.
해외는 이미 ‘백화점이 단지 안으로’
해외 최고급 복합단지에서는 백화점이나 초대형 리테일 시설이 단지 내부 또는 인접 부지에 들어서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는 입주민에게 생활의 편의성을 제공함과 동시에, 글로벌 소비와 문화 경험을 일상화한다.
두바이 몰 레지던스(Dubai Mall Residence)는 세계 최대 쇼핑몰 두바이몰과 직접 연결된 주거단지로 입주민은 곧바로 세계적 브랜드와 엔터테인먼트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홍콩 IFC 레지던스는 IFC몰과 직결된 고급 레지던스로 금융·쇼핑·문화 시설이 원스톱으로 이어지며, 시세는 홍콩 내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일본 도쿄 미드타운 레지던스는 고급 백화점과 갤러리, 호텔, 레스토랑이 집약된 미드타운 콤플렉스와 함께 조성돼 도쿄 중심 프리미엄 벨트의 상징으로 꼽힌다. 여기에 더해 최근에는 미나토구 중심에 조성된 아자부다이 힐스가 초고급 주거와 하이엔드 리테일, 호텔, 문화시설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으며, ‘도시 속에서 완결되는 삶’이라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용산, 주거와 리테일의 결합
이처럼 ‘백화점이 있는 단지’는 곧 도시의 최고급 라이프스타일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용산 유엔사 부지에 들어서는 더파크사이드 서울은 이미 국제업무지구·용산공원·한남뉴타운을 잇는 ‘트라이앵글 입지’로 주목받고 있다. 여기에 세계적인 상업시설로 떠오른 신세계백화점이 함께 들어서면서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새로운 주거 프리미엄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입주민은 단지에서 곧장 세계적 명품 브랜드와 F&B, 문화시설을 이용할 수 있으며, 지하 1층에 위치한 고급 마켓은 입주민 전용시설인 어메니티와 직접 연결돼 있다. 하우스키핑·컨시어지 서비스 등 울트라 럭셔리 호텔인 로즈우드에서 직접 제공하는 서비스에 더해 ‘집 앞이 곧 세계 1위 백화점’이라는 라이프스타일은 다른 주거단지에서는 누릴 수 없는 특권이다. 이는 편의성을 넘어, 서울 주거문화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인다는 평가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강남의 대규모 재건축 단지조차 갖기 어려운 인프라가 용산에서 구현되는 셈”이라며, “해외 사례처럼 주거와 백화점의 결합은 서울 도심 주거 문화를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래연 기자(fodus0202@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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