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영동 제외 전국 미세먼지 ‘나쁨’ 수준
한낮 기온 평년보다 3∼8도 높아, 낮 최고 4∼16도
금요일인 16일, 해외에서 유입된 미세먼지가 전국을 뒤덮어 대기질이 매우 나쁜 상태를 보이고 있다.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강원영동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이 ‘나쁨’ 수준이다. 짙은 미세먼지로 인해 충북은 오전까지, 대전·세종·광주·전북은 오전 중 한때 ‘매우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현상은 전날 국외에서 유입된 미세먼지와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갇혀 있는 게 주원인으로 분석된다.
남부지방은 낮 동안 대기 중 기체와 오염물질이 위아래로 퍼지고 섞이는 현상이 원활히 이뤄지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밤에는 대기 정체로 인해 다시 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충청과 전북엔 ‘관심’ 단계 초미세먼지 위기경보가 내려져 오전 6시부터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됐다.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단속이 실시되며, 행정·공공기관 소유·출입 차량(10인승 이하 비사업용 승용차와 승합차) 2부제가 실시된다. 미세먼지 다배출 사업장의 경우 가동률이 조정된다.
대기질은 17일에도 부분적으로만 나아질 전망이다. 대전·세종·충북·호남·부산·대구·경남·제주는 17일에도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으로 짙을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지역도 수도권과 충남은 오전까지, 강원영서·울산·경북은 이른 오후까지 나쁨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이날 아침엔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도 발생했다. 오전 8시 현재 전북 군산(선유도)은 가시거리가 40m, 경기 이천(장호원)은 60m에 그치는 등 가시거리가 200m에 못 미치는 곳들이 많다.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청, 호남, 경북북부내륙에 오전까지 가시거리를 200m 미만으로 떨어뜨리는 짙은 안개가 끼어있겠으니 조심해야 한다.
현재 광주공항, 무안공항, 원주공항, 청주공항에는 저시정 경보가 내려졌다. 비행기를 탈 예정이면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날 낮 기온은 평년기온보다 3∼8도나 높겠다. 오전 8시 현재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1.0도, 인천 0.7도, 대전 0.3도, 광주 -0.4도, 대구 -0.7도, 울산 3.3도, 부산 6.6도다. 낮 최고기온은 4∼16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양호연 기자(hyy@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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