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권 [아이클릭아트 제공]
한국 여권 [아이클릭아트 제공]

한국의 ‘여권 파워’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강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같은 순위다.

14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과 미국 CNN 등에 따르면, 전날 발표된 ‘헨리 여권 지수’ 순위에서 한국은 일본과 함께 나란히 공동 2위에 올랐다. 단독 1위는 싱가포르다.

헨리 여권 지수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데이터를 활용해 여행 가능한 목적지 227곳 중, 무비자로 방문 가능한 곳의 수를 따져 순위를 매긴다.

우리나라 여권으로 모두 188개 국가와 지역으로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다. 한국은 지난 2021년부터 계속 2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1위인 싱가포르는 무비자로 192곳을 방문할 수 있으며, 2024년 이후 줄곧 1위를 지키고 있다.

3위는 덴마크, 룩셈부르크, 스페인, 스웨덴, 스위스 등 5개 유럽 국가가 차지했다. 이들 모두 186개 국가 및 지역으로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다.

4위도 유럽 국가들이 모두 차지했다. 오스트리아, 벨기에, 핀란드, 프랑스, 독일, 그리스, 아일랜드, 이탈리아, 네덜란드, 노르웨이 등 10개국이 185개 지역에서 비자 면제 헤택을 받을 수 있다.

5위에는 헝가리, 포르투갈,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아랍에미리트(UAE)가 이름을 올렸다. UAE는 2006년 이후 149개 비자 면제 국가를 추가해 순위를 57계단이나 끌어올렸다. 184개 지역에서 무비자 입국을 할 수 있다.

6위에 오른 국가는 크로아티아, 체코, 에스토니아, 몰타, 뉴질랜드, 폴란드 등이다. 7위는 호주, 라트비아, 리히텐슈타인, 영국이 동일한 순위를 차지했다.

특히 영국은 전년 대비 가장 큰 하락폭을 보인 국가 중 하나다. 현재 182개 국가와 지역에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다.

캐나다, 아이슬란드, 리투아니아는 181개 국가에 비자 없이 입국 가능한 8위를 기록했다. 말레이시아는 180점으로 9위를 차지했다.

2014년 1위를 달성했던 미국 여권은 이후 순위가 계속 하락하는 추세이며, 이번 보고서에선 10위에 머물렀다. CNN은 “미국이 지난 1년 간 7개 국가에 대한 무비자 입국 혜택을 잃었다”면서 “여권 파워가 영국에 이어 가장 크게 하락했다”고 전했다.

81곳을 무비자로 방문할 수 있는 중국 여권은 59위로, 11년 만에 35계단 올랐다. 북한 여권은 94위로, 38곳에 대해서만 무비자 방문이 가능하다.

지수 최하위인 101위에는 24개 국가에만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아프가니스탄이 올랐다. 시리아는 100위(26개국), 이라크는 99위(29개국)다.

박양수 기자(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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