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남자친구 “장경태, 명확한 근거나 증거 없어”
오늘 동대문경찰서 출석해 고소인 신분으로 조사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고소한 여성의 전 남자친구 A씨가 15일 장 의원의 데이트 폭력 의혹 제기에 반박했다. A씨는 경찰 출석 직후 장 의원이 명확한 근거나 증거를 제출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장 의원이 제출한 고소·고발장은 존재하지도 않았던 데이트 폭력이나 정치적 공작이라는 행위를 자신의 범죄사실을 덮기 위해 허구로 작성되었으며 명확한 근거나 증거조차 제출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나 역시 장 의원이 가지고 있는 증거가 제대로 된 것이 하나라도 있다면 증거보전을 신청하겠다”며 “자신 있으면 장 의원이 주장하는 대반전의 증거와 윤리감찰단에 제출한 소명서를 당당히 공개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무고와 성범죄는 누군가의 인생을 송두리째 무너뜨리는 중대한 범죄이며 장 의원의 피해자 행세와는 반대로 저와 피해자는 실제로 크나큰 상처와 트라우마를 입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정치판에서나 통할 법한 억지 프레임과 왜곡된 주장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힌 모든 행위를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다”며 “반드시 진실을 밝히고,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A씨는 이날 서울 동대문경찰서에 출석해 장 의원을 무고와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한 것에 대해 고소인 신분으로 조사받았다.
장 의원은 지난해 11월 3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씨에게 데이트 폭력으로 인한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A씨를 데이트폭력 등 혐의로 고발했다.
한편 장 의원은 술자리에서 한 보좌진을 성추행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27일부터 장 의원 사건을 넘겨받아 정식 수사에 착수했다.
윤상호 기자(sangho@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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