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재경위 “이혜훈, 핵심자료 제출 모두 거부”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재경위)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자료 제출이 미비하다며 19일 인사청문회 연기를 촉구했다.
국회 재경위 야당 간사를 맡은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15일 국회에서 이 후보자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기자들을 만나 “본회의가 열린 상황이라서 오늘이라도 (여당 간사를) 만날 생각이다. 2~3일 정도 인사청문회를 연기하고 자료 제출을 다수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훈 의원도 “오늘 오후 5시까지 자료 제출이 안 될 경우 청문회를 개최하지 않겠다는 여야 합의가 있었다”며 “그 합의에 따라 연기를 얘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국민의힘 재경위 소속 의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자가 부실투성이, 빈껍데기 자료로 대한민국 국민과 국회를 기만하고 있다”며 “후보자뿐만 아니라 배우자와 세 아들이 각종 의혹의 한 가운데에 있지만 개인정보 제공 미동의를 이유로 핵심 자료에 대한 제출을 모두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재경위는 12일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계획안을 처리하면서 총 82개 기관을 대상으로 한 2187건의 자료에 대해 오늘 오후 5시까지 제출을 완료하는 내용을 의결했다”며 “또 여야는 이 후보자의 온갖 의혹에 대한 자료가 제대로 제출되지 않는다면 인사청문회 일정을 연기할 수 있다고도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 후보자가 오늘 오후 5시까지 제출한 자료는 총 53개 기관에 불과하고 748건의 답변이 왔지만, 그중의 절반이 넘는 415건이 개인정보 미동의 등으로 사실상 빈껍데기 자료”라며 “2187건으로 따지면 실제출률은 15% 남짓이다”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19일로 예정된 인사청문회를 연기할 것을 여당에 촉구한다”며 “국민의힘은 국민적 의혹과 분노에도 불구하고 개인정보 미동의를 핑계 삼아 19일 인사청문회 하루만 버티자는 후안무치한 후보자 태도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상호 기자(sangho@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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