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광역단체장 직무평가 12월

1~4위 오른 여야 ‘텃밭’ 시·도지사들

5위 강원 김진태 1.9%p 오른 50.8%

8월 46.5%부터 하락없이 지지 상승

정당지표 상대지수 113.1점으로 4위

전국적 국힘 약세로 인물론 부각 예상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박동욱기자 fufus@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박동욱기자 fufus@

광역시·도지사 직무평가에서 국민의힘 소속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5달째 긍정평가 상승세를 이어오며 도민 과반의 긍정평가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율 고전 중인 제1야당 안팎에서 인물론이 고개를 들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나타난 흐름이다.

15일 리얼미터가 17개 시·도별 800명의 유권자 총 1만3600명을 조사한 ‘광역자치단체장 직무수행 평가’ 월례조사에 따르면 최근 2025년 12월 평가에서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더불어민주당) 58.9%, 이철우 경북지사(국민의힘) 56.8%, 김두겸 울산시장(국민의힘) 56.3%, 김관영 전북지사(민주당) 51.2%, 김진태 지사 50.8% 순으로 상위 5위에 올랐다.

김진태 지사 직무 긍정평가는 지난달 조사대비 1.9% 상승했다. 최근 5달간으론 2025년 8월 46.5%, 9월 48.6%, 10월 48.9%, 11월 48.9%, 12월 50.8%로 하락 없이 절반을 돌파했다. 1~4위권 단체장들은 각 소속정당의 ‘텃밭’에서, 같은 기간 50% 초~중반 등락을 보여왔다. 강원은 역대 도지사 선거 경합세를 보인 만큼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주목된다.

김영록 지사는 긍정평가가 전월대비 4%포인트(p) 올라 2달째, 이철우 지사는 1.7%p 올라 3달째, 김두겸 시장은 2.3%p 오르면서 2달째 상승했다. 김관영 지사는 전월대비 1.1%p 내린 결과다. 6위부터는 박완수 경남지사(국민의힘) 49.5%(↑1.4%p), 김태흠 충남지사(국민의힘) 46.6%(↓0.9%p), 이장우 대전시장(국민의힘) 46.4%(↓0.1%p) 순이다.

또 김동연 경기지사(민주당) 44.6%(↓0.4%p), 유정복 인천시장(국민의힘) 44.0%(↑2.0%p)로 수도권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김영환 충북지사(국민의힘) 41.7%(↑1.1%p),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국민의힘) 41.2%(↓0.3%p)로 뒤를 이었다. 시·도정 긍정평가 13위 이하 단체장은 공개되지 않았다. 홍준표 전 시장 사퇴로 공석인 대구 평가는 제외됐다.

<리얼미터 제공 자료>
<리얼미터 제공 자료>

지역별 소속정당 지지율대비 직무평가 우위를 뜻하는 ‘정당지표 상대지수’에선 김두겸 시장 129.6점, 이장우 시장 123.6점, 김태흠 지사 115.2점, 김진태 지사 113.1점, 박완수 지사 112.8점, 유정복 시장 111.5점, 최민호 시장 109.7점, 이철우 지사 101.7점, 박형준 부산시장 100.6점, 김영환 지사 99.9점, 오세훈 서울시장 92.4점, 김동연 지사 86.8점 순이다.

정당지표 상대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해당지역 정당지지 응답보다 단체장 지지응답이 많고, 100보다 낮으면 지지층이 적다는 의미다. 1~11위권이 국민의힘 소속이며, 12위 이하에 민주당 소속 단체장들이 자리한 양상이다. 이는 소위 ‘윤석열 계엄 절연 거부’ 논란이 1년 넘게 계속된 국민의힘 지지율 침체와 민주당 지지율 강세 추세가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 28∼30일, 12월 29∼31일 전국 시도별 유권자 800명씩 총 1만36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광역단체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5%p이며, 응답률은 3.2%다.

한기호 기자(hkh89@dt.co.k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한기호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