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바라본 한강변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 제공]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바라본 한강변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 제공]

지난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연간 9% 가까이 오르며 한국부동산원 통계 공표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5년 12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누적 상승률은 8.98%로 집계됐다.

부동산원이 KB국민은행으로부터 통계 작성 업무를 넘겨받아 공표하기 시작한 2013년 1월 이후 최고치다.

주택종합과 연립주택 상승률 역시 7.07%, 5.26%로 같은 기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부동산원의 현재 통계 생산 방식으로 재가공된 과거 통계를 기준으로 하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2006년(23.46%) 이후 19년 만에 가장 높다.

작년 12월만 놓고 보면 서울 주택종합(아파트·연립주택·단독주택) 매매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80% 상승했다. 월간 상승률은 10·15 대책 영향으로 11월 0.77%를 기록하며 전월(1.19%)보다 눈에 띄게 줄었다가 한 달 새 소폭 확대됐다.

주택 전체를 기준으로 서울 강북지역은 용산구(1.45%), 성동구(1.27%), 마포구(0.93%), 중구(0.89%), 광진구(0.74%) 등이, 강남은 송파구(1.72%), 동작구(1.38%), 강동구(1.30%), 영등포구(1.12%), 양천구(1.11%) 등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기도는 규제지역으로 묶인 용인시 수지구, 성남시 분당구, 광명시 등이 강세를 이어가면서 전월과 동일한 0.32%의 월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상승 전환한 비수도권은 12월 상승률(0.07%)을 전월보다 0.03%포인트(p) 키우며 오름세를 지속했다. 지난달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26% 올랐고, 상승폭은 0.02%p 확대됐다.

12월 아파트 기준 매매가격 상승률은 서울(0.87%)이 전월 대비 0.06%p, 인천(0.19%)은 0.04%p 확대됐고 경기(0.42%)는 전월과 같은 상승폭을 보였다. 수도권 전체로는 0.53%였다.

안다솜 기자 cotto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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