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종합특검법, 필버에 16일 3시36분 쯤 처리
장동혁, 단식 돌입… 공천 뇌물 특검법 수용 촉구
김병기 사퇴로 공석된 운영위원장직에 한병도
민생법안 11건 처리… 이소희 신임 의원 인사말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본회의에 '윤석열·김건희에 의한 내란·외환 및 국정농단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2차종합특검법)을 상정해 강행 처리할 방침이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에 돌입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필리버스터 진행과 동시에 통일교 게이트 및 공천 뇌물 특검법 수용을 촉구하며 단식에 들어갔다.
국회는 15일 본회의를 열고 2차종합특검법과 민생 입법 11건, 국회운영위원장 보궐선거 등을 처리했다. 2차종합특검법 필리버스터는 이날 오후 3시36분 쯤 시작됐다. 이번 필리버스터는 민주당이 무제한토론종결 동의안을 제출했기 때 24시간 뒤인 16일 오후 3시36분 쯤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2차종합특검법 처리 반대 필리버스터를 진행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필리버스터 선두로 나서 집권여당의 2차종합특검법 강행 처리에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필리버스터에 앞서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규탄대회를 진행했다. 이들은 '민생실종 특검폭주 중단!' 현수막을 들고 "이재명식 종합특검, 정치보복 중단하라"와 "민생정치 외면하는 민주당을 규탄한다"라는 구호를 제창했다.
장 대표는 이 자리에서 투쟁 의사를 밝히며 단식에 돌입했다. 그는 "천 원내대표가 1번 주자로 본회의장에 필리버스터를 하기 위해 서는 순간, 나는 국민의 목소리가 모이는 이곳 국회 본회의장 로텐더홀에서 특검법 수용을 촉구하는 단식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본회의에선 보궐선거를 통해 공석이던 운영위원장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를 임명했다. 앞서 김병기 의원은 공천헌금 의혹이 불거지자 운영위원장직을 내려놓은 바 있다.
국회는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 △주식 및 사채 등의 전자등록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 △농어촌특별세법 일부개정안 △군인사법 일부개정안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일부개정안 △아동복지법 일부개정안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안 △항공 및 철도 사고조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안 △주택법 일부개정안 등을 통과시켰다.
또 여야가 '쿠팡 사태' 관련 각각 제출한 국정조사 요구서가 보고됐다.
한편 인요한 국민의힘 의원의 비례대표직을 승계한 이소희 의원은 선서와 인사를 했다. 이 의원은 "청년, 장애인, 여성으로서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고 그에 따르는 역할을 다함과 동시에 그 틀에만 머무르지 않고 모든 국민이 자기 삶의 주체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김호철 신임 감사원장도 본회의에 출석해 인사말을 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dt.co.kr
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