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5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5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새해 첫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전원 일치로 동결했다. 환율과 물가 부담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통화정책을 추가로 조정하기에는 부담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금통위원 다수는 향후 3개월 동안도 현 금리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15일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전원 일치 의견으로 동결했다고 밝혔다. 기준금리는 연 2.50%로 유지됐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금통위 통화정책방향 회의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금융통화위원 전원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앞서 소수의견을 냈던 위원도 이번에는 입장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8월과 10월, 11월에는 신성환 위원이 금리 인하를 주장했지만, 이번 회의에서는 동결에 동참했다.

포워드 가이던스에서도 동결 의견이 우세했다. 이 총재는 “금융통화위원 6명 중 5명이 3개월 뒤에도 금리를 연 2.50%로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는 입장”이라며 “5명은 앞으로 3개월 시계에서도 현 경제 상황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고 말했다.

다만 인하 가능성을 완전히 닫지는 않았다. 이 총재는 “나머지 1명은 현재보다 낮은 수준으로 인하할 가능성도 열어 놔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아직 내수 부문 회복세가 약한 만큼 추가 인하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했다”고 했다.

유진아 기자(gnyu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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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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