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 반도체산업단지 등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필요한 ‘신평창~신원주 송전선로’ 건설 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충북 제천 지역사회에서 해당 송전선로의 제천 경유 건설 계획을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평창∼신원주 송전선로 건설사업 반대추진위원회’의 신창준 위원장은 14일 강원 영월군 영월읍 동강시스타에서 열린 한국전력공사 충북강원건설지사의 제5차 입지선정위원회 현장에서 입지 선정 절차 재검토와 사업 중단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신 위원장은 “제천에 이미 500여개의 송전탑이 있는데 또 초고압 송전선로를 수용하라고 강요하고 있다”면서 “제천 시민은 일방적인 희생을 더는 감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도 계획 재검토를 촉구하며, 동강시스타 로비에서 피켓 시위를 벌였다. 지난 11일에는 봉양읍 이장협의회에서 사업 반대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입지선정위원회는 위원회 운영 방안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전은 강릉 안인화력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경기 용인 반도체산업단지 등에 공급하기 위해 78㎞ 길이의 345kV 신평창-신원주 송전선로(평창∼횡성∼영월∼제천∼원주) 건설을 추진 중이다.
송전선 통과 적합 지역(최적경과대역)으로 제천시 봉양읍·백운면·송학면·모산동의 16개 마을이 포함돼 있다.
한전은 입지선정위를 통해 경과지를 확정할 계획이다. 하지만, 주민 반발 등에 막혀 계획 추진에 차질을 빚고 있다.
박양수 기자(yspark@dt.co.kr)[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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