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톱티어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생산능력·포트폴리오·글로벌 거점의 '3대축' 확장 전략을 가속한다는 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26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2025년 말 확보한 송도 제3바이오캠퍼스 부지와 미국 록빌 공장 등을 기반으로 올해도 글로벌 톱티어 CDMO 기업으로의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발표에서 존 림 대표는 인적분할 완수를 지난해의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존림 대표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순수 CDMO'로거듭났다"며 "우려됐던 사업적 리스크를 해소하고 본연의 CDMO 사업에 집중함으로써 수주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적분할 이후 생산능력·포트폴리오·글로벌 거점의 '3대축' 확장을 한층 더 가속하고 있다. 특히 2025년 12월 미국 메릴랜드주 록빌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 인수를 발표하며 미국 내 첫 생산거점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불확실성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한·미를 아우르는 멀티사이트 제조 체계 구축으로 고객의 요구에 보다 유연하고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됐다.

포트폴리오 면에서도 △항체접합치료제(AXC) △항체백신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등 멀티 모달리티 생산시설 건립을 위한 제3바이오캠퍼스 부지 확보, 삼성 오가노이드 서비스 론칭, 항체·약물접합체(ADC) 전용생산시설 가동 등 성과를 거뒀다.

생산능력 확장 측면에서는 2025년 4월 생산능력 18만리터 규모 5공장을 본격 가동했으며, 최근 2공장에 1000리터 규모 바이오리액터를 추가하며 송도 내 총 생산능력(1~5공장)을 78만5000리터까지 늘렸다. 또한 2025년 12월 인수를 발표한 미국 록빌 공장의 6만리터까지 합산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글로벌 총 생산능력은 84만5000리터까지 늘어나게 된다.

존림 대표는 2026년 성장 전략으로 △생산능력의 증강 및 다각화 △위탁연구개발생산(CRDMO) 전반을 아우르는 포트폴리오 확장 △글로벌 거점 확대를 통한 고객만족 제고에 나선다는 구상을 내놨다.

존림 대표는 "3대축 확장 전략을 가속하는 한편 핵심역량을 더욱 강화해 미래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강민성 기자 kms@dt.co.kr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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