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실 산하 검찰개혁추진단 자문위원들이 정부의 검찰개혁 방향이 당초 취지와 달리 검찰 권력을 되살리는 쪽으로 흐르고 있다며 집단 사퇴를 예고했다.
13일 조국혁신당 박은정 의원은 “서보학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 자문위원 6인이 14일 오전 11시 20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문위원직 사퇴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퇴 의사를 밝힌 위원은 서보학 교수와 김필성·한동수·장범식·김성진 변호사, 황문규 교수 등 6명이다. 이들은 지난 시기 검찰개혁 논의 과정에서 핵심적인 목소리를 내온 인사들로 꼽힌다.
이들 6인은 “국무총리실 검찰개혁추진단은 해체되어야 할 검찰 권력을 오히려 ‘되살리는 방향’으로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는 강한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추진단 운영 과정에서의 불통 문제도 정면으로 거론했다.
이들은 “추진단이 그 과정에서 자문위원회를 배제함으로써 개혁을 바라는 국민들의 염원을 저버린 것으로 판단했다”며 사퇴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문위원직은 내려놓지만, 위원회 밖에서도 시대적 과제인 검찰개혁의 완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윤정 기자(kking152@dt.co.kr)[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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