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당 쇄신안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당 쇄신안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1일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 및 공천 헌금 사태 규명을 위한 ‘야 3당(국민의힘·개혁신당·조국혁신당) 대표 연석회담’을 제안한데 대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즉각 수용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부적절하다며 사실상 거부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장동혁 대표와 조국 대표께 야당 대표 연석회담을 제안한다”며 “민주당의 전재수-통일교 사태와 김병기-강선우 돈 공천 사태를 수사할 특검법 신속 입법을 논의하자”고 밝혔다.

이 대표는 “민주당의 돈 공천 병증을 뿌리 뽑고 일벌백계하려면 강도 높은 신속한 수사가 필요하다”면서 “조국혁신당도 분명한 야당으로서 부패한 여당(민주당)에 맞서 특검과 공정 수사를 압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도 페이스북을 통해 “신속한 특검법 입법을 위해 야당이 힘을 모으자는 제안을 조건 없이 수용한다”고 호응했다.

장 대표는 “여권 핵심 인사들이 연루된 통일교 사건과 공천 뇌물 사건 수사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를 위해 특검이 반드시 필요하며, 이에 조건을 붙이는 것은 진정성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조국 대표를 향해 대승적 결단을 촉구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반면 조국혁신당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국민의힘에 ‘도주로’를 제시하려는 이 대표의 제안은 부적절하다”며 “국민의힘은 개혁의 대상이지 주체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특검 범위에 대해서도 조국혁신당은 “통일교 특검으로 수사 범위를 좁히거나, 공천 헌금 사태를 민주당에만 국한하려 해서는 안 된다”며 이견을 보였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3자 회담 제안에 대해 더 논의가 있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윤정 기자(kking15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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