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헌계엄 반쪽사과 張에 “말바꿨다” 불만

“부정선거, 尹지지 목소리내야” 조건 제시

셋째로 “張 흔드는 한동훈 반드시 내쳐라”

넷째 “이준석 개혁신당 같이가지 말아야”

“‘이준석 절대 가까이 안돼’ 尹에게 들어”

“張 미리 참고를…끌어내리겠단 건 아냐”

이른바 ‘계몽령’ 주창자, ‘윤 어게인’ 유튜버 전한길 전 한국사 강사가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의 ‘12·3 비상계엄은 수단이 잘못됐다’는 입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죄 1심에 악영향을 끼친다며 거세게 반발하면서도 ‘조건부 지지’ 입장을 내놨다.

전한길씨는 11일 최근 유튜브 채널 ‘전한길뉴스’에 ‘이준석, 장동혁 관련된 보도에 제 입장 밝힙니다’란 제목의 영상을 올려 “저는 장동혁 대표를 무조건 지지하는 그런 건 아니다.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계엄을 사과한 건 장 대표 스스로 부인한 거 아니냐”면서 “본인 스스로 비상계엄에 대해 사과하면 안 된다고 했던 사람이 말을 바꿨다. 재판받고 있는 윤 전 대통령에게 판사들에게 안좋은 시그널을 주는 거 아니냐고 제가 지적했지 않느냐”고 말했다.

전한길 전 한국사 강사가 1월 10일 오후 자신의 유튜브 ‘전한길뉴스’에 게재한 영상을 통해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 노선에 관해 발언하고 있다.
전한길 전 한국사 강사가 1월 10일 오후 자신의 유튜브 ‘전한길뉴스’에 게재한 영상을 통해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 노선에 관해 발언하고 있다.

그러면서 향후 지지의 조건을 시사했다. 일부 언론에서 ‘황당 요구’로 표현하자 배격한 그는 “첫번째는 부정선거 척결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달라. 두번째는 윤 전 대통령, 윤어게인 지지를 계속해달라.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재임 당시 12·3 비상계엄 저지 주도) 내치라는 거”라며 “하나 더 해드리면, 저는 이걸 공개하고 싶진 않았는데 (윤어게인 유튜버) 성창경 선생과 강신업 변호사가 어떻게 알았는지 우리 있는 단톡방에 공개해버렸더라”라고 했다.

이어 “장 대표가 앞으로 하고자 하는 것 중에 국민의힘 당명도 바꾸고, 보수연대란 미명하에 이준석 개혁신당과 합칠수도 있다는 소식이 있다. 제가 이 소식을 사실 국민의힘 내부에서 들었다”며 “그걸 잠깐 제가 내부에서 얘기했는데 성창경TV와 강신업TV에서 공개돼버렸더라”라며 “전한길의 장 대표 조건부 지지 마지막 네번째 추가된 게 ‘만약 이준석과 연대해서 당을 합친다거나 하면 전한길은 역시 지지할 수 없다’는 것”이라며 시청자들 생각을 물었다.

전씨는 “이준석은 ‘한동훈 투(2)’”라며 “제가 윤 전 대통령한테 개인적으로 들은 이준석 이야기가 ‘절대 가까이 하면 안 된다’고 했다. 어쨌든 그만큼 이준석이 윤 전 대통령에 대해 상처를 많이 준 것이다. 그래서 저는 아무리 보수파가 연합하더라도, 이준석은 한동훈 2다. 그동안 이준석이 윤 전 대통령 얼마나 씹었나. 얼마나 욕해댔나”라면서 경고했다.

또 “우리 ‘자유대학’ 청년들 중 이준석보다 뛰어난 보수우파 청년들, 장래성 유망한 정치새내기들 많다. 이준석 같은 인간 필요없다”고 비난을 거듭했다. 그러면서 “미리 말씀드린 이유가 장 대표를 끌어내리려는 게 아니다. 저는 지금 장 대표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지 않나. 왜냐. 장 대표를 우리가 뽑았으니까, 제가 얼마나 응원 많이해왔나”라고 피력했다.

그는 “다만 장 대표가 혹시라도 그런 선택을 할까 싶어 제가 미리 경계하는 거다. 이준석 개혁신당 절대 같이가면 안 된다. 한동훈 반드시 내쳐야 된다. 그리고 윤 전 대통령 반드시 같이가야 된다. 부정선거 빨리 척결해야된다고 미리 말씀드린 것이고 이걸 장 대표가 참고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장 대표 흔들고 있는 게 한동훈이니까 우리가 장 대표 지지해 한동훈을 반드시 내쳐야 된다”며 “(정치를 하려는 게 아니라) 오직 평당원으로서 윤 전 대통령을 위해서 보수주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말씀드리기 때문에 장 대표가 못하는 건 못한다, 잘하는 건 잘한다고 얘기하는 게 정직하지 않나 싶다”고 덧붙였다.

한기호 기자(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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