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컨설팅·투자사업 확대

한국전력이 미국의 전력분야 1위 엔지니어링 기업인 번스앤맥도널과 송전망 기술 협력을 본격화하며 미국 전력시장 진출에 나섰다.

한전은 지난 9일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번스앤맥도널 본사에서 번스앤맥도널과 765kV 송전망 기술컨설팅 계약(MSA)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한전은 765kV 송전망 설계·건설·운영 전 주기 기술을 바탕으로 번스앤맥도널의 미국 765kV 송전망 사업의 설계 검토와 기자재 성능시험 등 기술 컨설팅을 맡는다. 또한 양사는 올해부터 3년간 미국 중부, 텍사스, 중서부 등 지역에서 관련 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한전은 600억달러 규모로 확대되는 미국 765kV 송전망 확충 계획을 겨냥했다. 번스앤맥도널의 현지 사업 경험과 한전의 초고압 송전 기술을 결합해 미국 전력 인프라 시장 선점의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이번 기술 컨설팅 계약을 통해 미국 전력 인프라 고도화에 기여하고, 향후 송전망 투자사업으로의 사업 영역 확장을 위한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전은 미국 내 초고압 송전망 분야 투자사업 참여를 염두에 둔 후속 사업 개발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지능형 디지털 발전소(IDPP)와 변전 예방진단 시스템(SEDA) 등 전력망 핵심 기술을 묶은 K-스마트그리드 플랫폼을 활용해, 에너지 신기술 수출과 기술 협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내 업체들이 미국 전력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확대하도록 지원하는 전력 생태계 조성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레슬리 듀크 번스앤맥도널 최고경영자(CEO)는 "양사의 기술역량과 현장 경험을 결합하여 대규모 765kV 송전 프로젝트의 품질과 신뢰성을 강화하고, 향후 미국 전력 인프라 확충을 위한 새로운 협력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강승구 기자 kang@dt.co.kr

한전은 9일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 위치한 번스앤맥도널 본사에서 미국 전력분야 엔지니어링·건설사인 번스앤맥도널과 765kV 송전망 기술컨설팅 계약(MSA)을 체결했다. [한전 제공]
한전은 9일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 위치한 번스앤맥도널 본사에서 미국 전력분야 엔지니어링·건설사인 번스앤맥도널과 765kV 송전망 기술컨설팅 계약(MSA)을 체결했다. [한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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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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