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념과 진영 넘어 국내 역량 모아가겠다”

“성장이 국민 모두의 삶 변화로 연결돼야”

“대한민국 운명, 국익 중심 실용외교에 달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026년을 성장의 대전환을 통한 국가 도약의 출발점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에너지대전환’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지난 4∼7일 진행된 중국 국빈 방문의 성과와 관련해 “한중관계의 전면 복원이라는 든든한 토대가 마련됐다”고 8일 자평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새해 첫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에너지대전환을 착실하게 준비해 가야 한다”며 “자원의 집중과 기회의 편중이라는 과거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국가 성장이 국민 모두의 삶의 변화로 연결되는 성장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2026년이 성장의 대전환을 통한 국가 도약의 출발점이 되도록 이념과 진영을 넘어 국내 역량을 하나로 모아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미래의 에너지를 어떻게 준비하느냐, 우리가 세계적인 에너지 전환 흐름에 맞춰 어떻게 대비하느냐가 이 나라의 성장은 물론이고 운명까지 결정할 수 있다는 점을 직시하고 잘 준비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최근 글로벌 공급망 재편 흐름도 언급했다. 그는 인공지능(AI)와 재생에너지 대전환을 내걸며 올해 가시적 성장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코스피 5000 목표’ 달성에 성큼 다가선 만큼 ‘잠재성장률 3% 목표’ 달성도 주목된다.

첨단산업 분야에 대해서는 “AI 대전환은 개별기업을 넘어 국가의 명운을 가르는 요소가 됐다. 관련 인재 확보 및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주식 활황 상태에 대해서는 “새해에도 코스피 등 주요 경제 제표들이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나타난 이런 변화의 씨앗을 국민 삶 속에서 체감되는 구체적 성과로 연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대도약의 핵심 토대는 ‘국민 모두의 성장’이다. 뉴스에만 나오는 거창한 숫자로 나타나는 성장이 아닌, 5000만 국민의 삶 속에서 체감되는 변화와 진전이 중요한 것”이라며 “국가의 성장이 국민 모두의 삶의 변화로 연결되는 ‘성장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정부는 지방·중소·벤처·스타트업·청년 등 상대적으로 소외된 영역이 새로운 성장의 축으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며 “올해가 국가 대도약의 출발점이 되도록 이념과 진영을 넘어 국내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가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이 올해 강조하는 키워드는 ‘성장’과 ‘도약’이다. 집권 첫 해인 지난 한 해 동안 경제와 민생 회복에 집중했다면 올해는 가시적 성과를 내야 한다는 판단이 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올해 신년사에서도 “우리 국민의 인내와 노력이 담긴 ‘회복의 시간’을 넘어 본격적인 ‘결실의 시간’을 열어젖히겠다”며 “이제 겨우 출발선에 섰을 뿐이다. 남들보다 늦은 만큼 이제 더 빠르게 달려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중국 국빈 방문의 성과와 관련해 “이번 방문을 통해 경제와 문화 전반에 걸친 교류·협력 강화의 발판을 잘 구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영원한 적도, 영원한 우방도, 또 영원한 규칙도 없는 냉혹한 국제질서 속에서 대한민국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개척하는 국익 중심 실용 외교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유연하고 치밀한 실용 외교를 통해 주변과의 협력 기반을 넓히겠다”며 “국익을 지키고 국력을 키워서 국민의 삶을 적극적으로 개선해 가겠다”고 약속했다.

안소현 기자(ashrigh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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