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가이드라인 기반 문제 생성
학습자 레벨·목표 등 따라 AI와 대화
앱 내 활동, 링크드인·DET 등 커리어와 연계
인공지능(AI) 네이티브식의 라이프스타일이 새로운 자기계발 트렌드로 부상 중인 가운데 듀오링고가 ‘인간의 교육적 통찰력’과 ‘AI의 속도’를 더해 학습자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학습 효율을 제공하는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
앱 내 축적된 방대한 데이터와 정교한 AI 기술을 결합해 개인 맞춤형 커리큘럼을 설계하고 그 실력을 실제 커리어 자산으로 전환하는 선순환 구조를 완성한 것이다.
듀오링고의 AI는 교육 전문가들이 구축한 정교한 가이드라인 안에서 움직인다. 언어 교육 전문가들이 학습 목표와 국제 공인 언어 기준(CEFR) 기반의 커리큘럼을 디자인하면 AI는 그 틀 안에서 학습자의 수준에 딱 맞는 연습 문제를 실시간으로 생성한다. 학습자는 자신에게 가장 필요한 콘텐츠를 지체 없이 학습하며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듀오링고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릴리와의 영상통화’ 같은 실시간 대화형 기능으로 학습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릴리는 대형언어모델(LLM)의 방대한 언어 능력을 교육 목적에 맞게 최적화한 AI 튜터다. 릴리는 학습자의 CEFR 레벨, 학습 목표, 성격 등을 부여받으며 이 지시사항에 따라 ‘사용자’(학습자)와 자연스러운 대화를 이어간다.
릴리는 이전 통화 내용을 기억하고 학습자의 관심사를 다음 대화에 반영하는 등 맥락을 이해하는 상호작용을 제공한다. 통화가 종료되면 LLM이 대화 내용을 분석해 학습자의 정보(취미, 관심사 등)를 ‘정보 목록’에 저장하고 다음 통화에서 이를 활용한다. 덕분에 “당신의 반려견들은 잘 있어요?” 같은 개인화된 질문이 가능해진다.
나아가 듀오링고는 앱 내 학습 활동이 커리어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듀오링고 스코어’는 학습자가 앱에서 축적한 학습 데이터를 CEFR에 따라 객관화한 언어 역량 지표다. 실시간 업데이트되는 이 스코어는 학습 능력을 구체적인 수치(0~160점)로 제시해 동기 부여를 강화한다.
예를 들어 30~59점(A2)은 일상적인 대화와 기본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한 수준이며 60~99점(B1)은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고 대부분의 상황에 자신 있게 대응할 수 있는 단계다.
듀오링고 리서치팀 연구에 따르면 B1 수준 콘텐츠를 절반 이상 완료한 스페인어 학습자는 대학 5학기 수준의 읽기·듣기 실력을 보였다.
특히 듀오링고 스코어를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 링크드인 프로필에 직접 연동할 수 있어 공식적인 커리어 자산으로 인정받는 길이 열렸다. 일상의 학습 활동이 즉시 전문 역량으로 전환되는 새로운 표준을 제시한 것이다.
듀오링고는 학습 성과를 유학으로도 확장했다. AI 기반 영어시험 ‘듀오링고 영어 시험(Duolingo English Test, DET)’는 현재 미국 상위 100개 대학 중 99곳을 포함해 전 세계 6000여 개 교육기관이 공식 입학시험으로 인정하고 있다. 게임처럼 배운 실력이 실제로 세계 유수 대학의 입학 자격으로 인정받는 것이다.
마주연 듀오링고 한국 총괄은 “듀오링고는 AI 기술로 개인화된 학습 경험을 제공하고, 학습 결과를 명확한 지표로 보여주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학습 과정에서 쌓은 성과를 듀오링고 스코어와 링크드인 연동을 통해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김영욱 기자(wook95@dt.co.kr)실시간 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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