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자원연 지질박물관, 26일부터 내년 3월 29일까지 전시

아시아의 티라노사우루스 외에 가장 완전한 화석 ‘수’ 공개

아시아의 티라노사우루스로 불리는 ‘타르보사우루스’ 전신 골격 복제표본. 지질자원연 제공.
아시아의 티라노사우루스로 불리는 ‘타르보사우루스’ 전신 골격 복제표본. 지질자원연 제공.

공룡 중 가장 널리 알려진 티라노사우루스를 과학적으로 조명하는 특별 기획전이 열린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질박물관은 티라노사우루스 렉스가 학계에 보고된 지 올해로 120주년을 맞아 ‘티라노사우루스 120년 특별 기획전’을 내년 3월 29일까지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기획전에는 티라노사우루스 발견 과정부터 최신 연구 변천사, 신체적 특징·성장, 진화, 화석 분석 및 복원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주요 전시물로 ‘아시아의 티라노사우루스’로 불리는 백악기 몽골 지역 최상위 육식 공룡인 ‘타르보사우루스’ 전신 골격 복제 표본을 만나볼 수 있다. 지질자원연이 몽골과 국제 공룡탐사를 통해 연구해 온 대표적인 아시아 공룡이다.

동서양 티라노사우루스류의 진화적 연관성을 한 눈에 살펴보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기획전에서는 티라노사우루스 연구의 역사적 이정표로 평가받는 ‘수(SUE)’의 두 개골 모형이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수는 보존율이 90%에 달해 전 세계에서 가장 완전한 티라노사우루스 화석으로 평가받는다.

티라노사우루스 표본 수(SUE)의 머리뼈 3D 출력 모형. 지질자원연 제공.
티라노사우루스 표본 수(SUE)의 머리뼈 3D 출력 모형. 지질자원연 제공.

현재 미국 시카고필드자연사박물관에 소장 중인데, 표본의 정밀 CT 스캔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질박물관이 실물 크기로 정밀 복원해 선보이는 것이다.

이항재 지질박물관장은 “공룡연구는 지구환경 변화와 생명진화의 과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과학적 단서를 제공한다”며 “이번 특별 기획전을 통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고생물학의 매력을 체감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질박물관은 국내 유일의 지질 전문 박물관으로 암석·광물·화석 등 5000여 점의 지질 표본을 수집·연구·전시하고 있다. 무료 관람이 가능하며 매주 월요일 휴관한다.

이준기 기자(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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