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삿포르서 열린 ‘EDAPS 2025’ 최우수 학생 논문상 수상
추론속도 15% 높인 알고리즘 제시...차세대 HBM 기술혁신 기여
KAIST는 김정호 교수 연구실(테라랩) 석사과정생인 배재근(사진) 학생(전기및전자공학부)이 지난 15일부터 사흘간 일본 삿포르에서 열린 반도체 패키징 분야 국제 학회인 'EDAPS(이뎁스) 2025'에서 최우수 학생 논문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테라랩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우수 논문상 수상자를 배출하게 됐다.
배 석사과정생이 발표한 논문은 신호 품질 저하의 주요 원인인 전원 공급 유도 지터(PSIJ)를 스위치 트랜스포머 기반 강화학습 알고리즘을 적용해 기존 최적화 알고리즘 대비 추론 속도를 15% 높이는 기술적 방법을 제시했다.
특히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에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는 높은 재사용성을 갖춘 독창적 시스템을 제안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KAIST는 설명했다.
이뎁스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와 영향력을 지닌 반도체 패키징 분야 학회다. 주로 칩 설계와 패키지·시스템 온 패키지(Sip/Sop), 전자파 간섭·전자 적합성(EMI/EMC), 설계자동화프로그램(EDA) 툴, 실리콘 관통 전극(TSV) 등 반도체 패키징 분야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산업계 수요를 반영하는 연구 수행을 위해 매년 열린다.
배재근 학생은 "테라랩이 지향하는 HBM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설계를 아우르는 에이전틱 인공지능 수립을 위한 작지만 의미 있는 첫걸음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 전력·신호 무결성과 열 특성까지 통합적으로 고려하는 HBM 전 주기 설계용 에이전틱 인공지능(AI)로 연구를 확장해 산업 현장에 기여하는 연구자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테라랩은 올 초 김태수 석사 졸업생이 '이뎁스 2024'에서 전체 최우수 학생 논문상을 수상한 데 이어 신태인 박사과정 학생이 국제학술대회 '디자인콘'에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하는 등 반도체 설계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우수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준기 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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