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영로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 조감도. [롯데건설 제공]
번영로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 조감도. [롯데건설 제공]

- 5대 광역시 전용 61~85m² 거래량, 소형 대비 2만건 이상 많아

- 인허가는 줄어 희소성 더 커져

올해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울산 등 5대 광역시에서 전용면적 84m²가 여전히 견고한 수요와 선호도를 유지하고 있는 주력 평형이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전용 84m²는 높은 환금성과 안정적인 수요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시장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어 아파트 시장에서 스테디 셀러로 통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런 흐름은 거래량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거래규모별 아파트 매매거래 현황’에 따르면 올해 (1~10월) 5대 광역시 전용 61~85m²의 거래량은 4만9353건으로 전용 41~60m² (2만7640건) 대비 2만건 이상 차이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전용 61~85㎡ 거래량을 보면 ▲부산 1만4588건 ▲대구 1만1943건 ▲울산 8224건 ▲광주 7728건 ▲대전 6870건으로 나타났다.

5대 광역시 전용면적 61~84m² 거래량 추이
5대 광역시 전용면적 61~84m² 거래량 추이

업계 관계자는 “아파트 매매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보다 넓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중형 평형 선호가 강화되고 있다”라며 “최근 공급되는 국평 신규 단지들이 드레스룸 팬트리 등 특화설계를 도입하고 있다는 점도 올해 84m²가 주력 평형으로 자리매김한 주요 요인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전용 84㎡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해 온 반면 공급은 점차 축소돼 시장 내 희소성이 부각된 점도 주목된다. 국토교통부 통계누리 자료에 따르면 올해 (1~10월) 5대 광역시에서 전용면적 60m²초과~85m²이하 인허가 수는 총 14만2652건으로 전년동기 (18만3252건) 대비 22.2% 감소했다. 반면 40m²초과~60m²이하의 경우 2만4359건에서 3만8792건으로 59.3% 증가했다.

5대 광역시에서 국평단지에 대한 선호도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전용 84m²를 주력 상품으로 구성한 신규 단지들이 시장의 주목이 쏠리고 있다.

롯데건설이 울산 중구 학산동에서 분양 중인 ‘번영로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는 지하 5층~지상 49층, 3개동, 아파트 634가구와 오피스텔 42실로 구성돼 있다. 이중 아파트는 전용면적 84m² 6개타입 542가구와 전용 105m² 92가구로 조성될 예정이다.

효성중공업㈜이 대전 서구 월평동에서 분양 중인 ‘둔산 해링턴 플레이스 리버파크’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3개 동, 전용 84~182㎡, 총 336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중 244가구가 전용 84m²로 들어선다.

부산에서는 동래구 안락동 일원에서 대우건설의 ‘동래 푸르지오 에듀포레’가 이달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8층, 총 12개 동 1481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전용 74~84㎡ 47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분양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내년에도 안정적인 면적으로 평가받는 국민평형에 대한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내집 마련을 계획 중인 수요자라면 전용 84㎡를 우선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용석 기자(kudlja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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