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는 자사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의 본질인 무한한 가능성과 확장성을 강조하는 의미를 담아 신규 기술 브랜드를 공개한다고 17일 밝혔다.
신규 OLED 브랜드는 기본적으로 OLED 소자의 적층 구조를 통해 장수명·고휘도·저전력 등 내구성과 성능을 높인 LG디스플레이 OLED의 강점을 강조하고자 ‘탠덤(Tandem)’으로 명명됐다. 이와 함께 대형 OLED 기술(TV및 모니터)과 중소형 OLED 기술(차량용, 태블릿, 노트북 등)을 분리하여 특장점을 직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도록 각각의 기술 브랜드를 세분화했다. 대형 WOLED의 브랜드 명은 ‘탠덤 WOLED’다.
회사측은 업계 최초로 빛의 삼원색인 R(적색), G(녹색), B(청색) 소자를 각각 독립된 층으로 쌓은 적층 구조를 의미하는 탠덤에 LG디스플레이 OLED 기술의 고유 특성인 화이트 광원을 의미하는 ‘W’를 더해 직관적인 브랜드명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중소형 OLED 브랜드는 ‘탠덤 OLED’로 RGB 소자층을 2개로 쌓은 기술적 특징을 반영했다.
LG디스플레이 OLED의 기술 브랜딩은 사업 시작 13년만에 처음이다. 이번 브랜딩을 통해 기술 단위 수준에 머물던 명칭들을 ‘탠덤 WOLED’와 ‘탠덤 OLED’로 체계적으로 조직화했다.
회사는 고객에 일관되고 신뢰도 높은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회사측은 기존 LG전자에 집중됐던 OLED 매출 비중이 다양한 기업으로 확대됐기 때문에 자체 브랜드를 만들 필요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현재 OLED 매출 비중은 삼성전자는 물론 소니, ASUS, 메르세데스-벤츠 등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3분기 회사의 OLED 매출 비중은 전체의 65%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2020년 32%에서 2023년 48%, 2024년 55% 등 꾸준히 비중이 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OLED 신규 브랜드 정립과 함께 4년 만의 흑자 전환도 눈앞에 두고 있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사장은 앞서 ‘제16회 디스플레이의 날 기념식’에서 “한국 디스플레이의 미래는 OLED고, OLED의 미래도 OLED”라고 밝히며 장기적으로 OLED 중심의 사업구조를 지속해나갈 의지를 밝혔다.
탠덤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서 처음 공개된다. LG디스플레이는 CES 메인 전시장 인근 콘래드 호텔과 모빌리티 기술 전시관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웨스트홀에 각각 대형 OLED 부스와 차량용 부스를 꾸릴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LG디스플레이 OLED의 지향점은 뛰어난 화질과 자유로운 폼팩터를 통해 사람과 디바이스의 소통을 더욱 자연스럽고 깊이 있게 만드는 것”이라며 “이번 기술 브랜드 체계 수립을 계기로 LG디스플레이 OLED만의 차별화된 고객가치와 독보적 경쟁력을 널리 알리고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신뢰도 높여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상현 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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