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30년간 KT서 근무한 정통 내부 인사
B2B 등 핵심 성장 사업 이끌어와
내년 정기 주주총회 거쳐 공식 취임
KT 차기 대표이사 최종 후보로 박윤영(사진) 전 KT 기업부문장이 확정됐다. 내부 출신 인사를 전면에 내세워 해킹 사고 이후 어수선해진 조직을 안정시키고, 고객 신뢰를 회복하는데 주력하겠다는 판단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KT 사외이사로 구성된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16일 박 전 부문장, 주형철 전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 홍원표 전 SK쉴더스 사장 등 후보 3인에 대한 대면 면접 심사를 한 뒤 박 후보를 최종 대표 후보 1인으로 결정했다.
박 후보는 1992년 당시 한국통신에 입사해 30년 가까이 일한 정통 KT맨이다. 박 후보는 이날 면접에서 주주·시장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실질적 현안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추천위는 박 후보가 KT의 경쟁력 강화를 이끌 인물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천위는 박 후보에 대해 “사업경험과 기술기반 경영역량을 바탕으로 디지털전환(DX)·기업간거래(B2B) 분야에서 성과를 거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김용헌 KT 이사회 의장은 “박 후보가 새로운 경영 비전 아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 대내외 신뢰를 조속히 회복하며 이해관계자와의 협력 관계를 구축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를 거쳐 새 대표에 공식 취임한다. 임기는 3년이다.
이혜선 기자 hsle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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