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차세대 모빌리티 콕핏 플랫폼을 소개하고 가전 영역에서 쌓은 노하우를 모빌리티 분야로 확장해 적용하는데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가 최근 모빌리티 분야를 미래 먹거리로 낙점하고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만큼, 내년 열리는 CES 2026에서도 차세대 플랫폼에 대해 적극 소개할 것으로 관측된다.
16일 LG전자는 최근 글로벌 뉴스룸을 통해 디지털 콕핏 ‘LG P-pod 1.0’ 플랫폼 개념에 대해 소개했다. LG P-pod 1.0에서 P는 기술 테스트와 개념 검증을 위한 초기 플랫폼 프로토 타입을, pod는 탑승 공간 자체를 뜻한다.
해당 플랫폼의 핵심 기능은 차량이 운전자를 인식하고 ‘공감 기반 상호작용’을 통해 평소 사용하는 앱이나 일정 정보 등을 자동으로 불러오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측은 “운전자가 묻기도 전에 운전자를 알아보고, 응답하는 자동차”라고 소개했다.
예를 들어 차량·사물 간 통신(V2X) 데이터를 결합해 조명, 음악, 애니메이션을을 탑승자의 생일이나 기념일 등 특별한 순간에 맞춰 자동으로 연출할 수도 있다. 또 OTT 서비스, 음악, 게임, 앱 등을 탑승자에 따라 개별 화면으로 맞춤 제공한다.
LG전자는 이를 통해 자동차 안의 경험을 운전자 개인에게 최적화된 경험으로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LG그룹은 최근 모빌리티 영역을 새로운 먹거리로 낙점하고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에는 메르세데스-벤츠 최고 경영진과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LG이노텍 CEO 등이 회동을 갖고 양사의 협업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또 9월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5에서는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부사장)이 ‘차량 내 경험의 재정의’를 주제로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게임 플랫폼 ‘엑스박스’와 화상회의 솔루션 ‘줌’과의 신규 협업을 발표하기도 했다.
내년 1월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LG P-pod 1.0에 대한 개념 역시 소개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LG전자는 매년 CES 개막에 앞서 그 해 전시 주제에 맞춘 혁신과 비전을 사전 공개하는 LG 월드 프리미어 행사를 열고 있다. 내년에는 ‘당신에게 맞춘 혁신’이 주제로, 회사는 이 자리에서 공감지능이 현실화되는 AI 기반 일상 공간을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이 자리에서 회사는 미디어, 파트너사 관계자 등 1000여명을 현장에 초청한다. 집 안에서부터 모빌리티, 상업용 공간 등 다양한 장소에서 제품과 솔루션들이 서로 연결돼 고객을 중심으로 맞춰지고, 일상을 조화롭게 조율하는 ‘공감지능’의 진화 모습을 소개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 9월 독일에서 진행된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에서도 집안 가전을 비롯해 모빌리티까지 연결된 ‘LG AI 홈’ 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
LG전자 측은 “LG는 차세대 개념 플랫폼인 LG P-pod 1.0을 통해 실내 경험이 어떻게 발전할 수 있을지 모색하고 있다”며 “LG P-pod 1.0을 LG의 모빌리티 기술의 인큐베이터로 활용함으로써, 우리는 ‘바퀴 위의 생활 공간’이라는 비전을 향해 의미 있는 걸음을 내디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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