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용 사무총장 “11일 기준 당비 납부당원 96만3231명, 역대 최대치”

12·3 계엄 직전 71.1만명, 尹 파면일 74.4만명, 8월 전대때 75.1만명

“전대일(8월26일)보다 21만2201명 증가, 당비 납부 첫 100만 눈앞”

“3개월 이상 당비 낸 책임당원 5만3995명 늘어…地選효과만은 아냐”

민주, 6~8월 신규당원 60만…정청래 논란 때 국힘 “대리가입” 눈초리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16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공개발언을 하고 있다.<유튜브 ‘국민의힘 TV’ 영상 갈무리>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16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공개발언을 하고 있다.<유튜브 ‘국민의힘 TV’ 영상 갈무리>

국민의힘이 장동혁 당대표 선출(지난 8월 26일) 이후로만 ‘당비 납부 당원’이 21만여명 급증해 100만명 달성을 눈앞에 뒀다는 통계를 공개했다. 당비를 3개월 이상 낸 ‘책임당원’ 숫자는 약 5만4000명 늘었다. 지도부에선 당대표의 당원 예우 덕이라고 평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 공개발언으로 “국민의힘 당비 납부 당원수에 대한 문의가 있어 알려드린다”며 “12월 현재 국민의힘 당비 납부 당원은 96만3231명으로 지금까지 당원시스템을 통한 통계 집계 이후 최대치”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11월 30일 기준으로 74만4354명이었고 올해 4월 4일 71만1528명으로 감소했다가 전당대회일인 지난 8월 26일(당대표 결선투표일 기준) 75만1030명으로 소폭 증가했다”며 “이달 11일 기준으로 전당대회일보다 21만2201명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지난해 7·23 전대 당시 책임당원을 79만430명으로 집계했었다. ‘윤·한 갈등’을 증폭시켰던 12·3 비상계엄 직전 당비 납부 당원 기준으로도 74만명대에 그친 셈이다. 계엄 직후 추이는 불분명하지만 윤석열 대통령 파면(4월 4일) 직후 71만명대까지 내려앉았다.

정희용 총장은 “(12월 11일) 96만3000명을 넘으며 100만 당비 납부 당원 수를 목전에 뒀다”며 “3개월 이상 당비 납부 당원인 책임당원은 전대일보다 5만3995명이 증가했다”고 부연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8·22 전대 투표가 마감된 뒤에야 선거인단수를 75만3076명으로 공개한 바 있다.

그는 “(당비 납부 당원 증가를) 단지 내년 지방선거 (기대)효과로만 단정하긴 어렵다”며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에 맞서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 민주주의를 지켜달란 국민들께서 당과 함께해 주셔서”, “장동혁 체제 출범 이후 당원에 대한 예우를 강조했다”는 해석을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 8·3 전대로 정청래 당대표가 선출된 이후 이른바 ‘77만 유령당원설’이 제기되자 지도부가 해명에 나선 바 있다. 지난달 30일 조승래 사무총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6~8월 신규 입당자는 60만명 정도, 그중 불법당원 의심자는 4만4000명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22년 우리가 대선에서 지고 어려웠던 시기에도 (신규 입당이) 훨씬 더 많았다”며 “77만명이 유령당원이란 건 실체가 없다”고 반박했다. 유령당원설은 현재는 탈당한 서울시의원의 종교단체 3000명 입당 추진 의혹, 온라인 일각의 당원 대리가입 제보 등의 여파로 보인다.

통일교 경선개입 의혹 수사에 직면했던 국민의힘에선 주진우 의원이 9월말 “대선(6월 3일) 직후 3개월간 민주당엔 최소 77만명 당원이 신규 가입했는데, 상당수는 ‘대리 가입’”이라며 “민노총, 원광대 등의 강제 당원 가입 의혹, 민주당 대리 가입 의혹부터 수사하라”고 날을 세운 바 있다.

한기호 기자(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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